배우 마동석. 사진=㈜키위미디어그룹

마동석이 '마블 사단'에 합류한다.

22일 마동석 소속사 빅펀치이엔티에 따르면, 마동석이 마블 스튜디오의 새 영화 '이터널스'(The Eternals)에 출연한다. 한국 배우로는 최초로 마블 스튜디오 영화의 주연으로 활약하는 것이어서 더욱 의미가 깊다.

'이터널스'는 수백만년 전 인류를 실험하기 위해 지구로 온 셀레스티얼이 만든, 우주 에너지를 정식적으로 조종할 수 있는 초인적인 힘을 지닌 불사의 종족 '이터널스'가 빌런 '데비안츠'와 맞서 싸우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마동석 외에도 안젤리나 졸리, 셀마 헤이엑, 리차드 매든 등이 출연 확정을 지었으며, '더 라이더'의 클로이 자오가 연출을 맡았다.

마블 새 영화 '이터널스' 출연진들. 사진. 마블 스튜디오(MARVEL STUDIO)
마블 새 영화 '이터널스' 출연진들. 사진. 마블 스튜디오(MARVEL STUDIO)

마동석은 극 중 길가메시 역을 맡았다. 그의 마블 스튜디오 신작 출연이 코믹콘을 통해 알려지자 덩달아 글로벌 팬들의 관심이 쏠렸다.

이에 대해 마동석 측은 미디어SR에 "길가메시는 '이터널스'의 주연 캐릭터 10명 중 한 사람이다. 리얼한 연기력과 파워 넘치는 액션으로 그만의 캐릭터를 만든 게 이번 출연의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마동석은 영화 ‘부산행’, ‘범죄도시’, ‘성난황소’, ‘악인전’ 등으로 아시아는 물론 칸 영화제와 할리우드 진출 소식을 알린 바 있다. 미국서의 생활을 바탕으로 쌓은 유창한 영어 실력과 그가 기존에 소화했던 고강도 액션 등은 그의 할리우드 활동 기반이 됐다.

마동석은 국내에서의 활동도 꾸준히 이어나갈 전망이다. OCN 방영 당시 OCN 역대 드라마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던 '나쁜 녀석들'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영화 리메이크 '나쁜 녀석들: 더 무비'에도 출연, 액션 행보를 잇는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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