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 사옥. 제공 : 국민연금<br>

국민연금공단이 게임사 지분을 늘리고 있다.

1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민연금은 엔씨소프트의 최대주주에 올랐다. 국민연금은 지난 5월까지 11.12%였던 엔씨소프트 지분을 12.12%로 확대함으로써 최대주주에 올랐다고 4일 밝혔다. 2대주주가 된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이사의 지분은 11.97%다. 국민연금은 8일 추가 지분을 매입해 현재 12.56%을 보유하고 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미디어SR에 "국민연금의 엔씨소프트 지분율은 김 대표와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엔씨소프트의 투자 매력도가 높아 지분을 추가 매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국민연금의 지분 매입의 정부의 게임산업 육성과 같은 맥락에서 투자를 단행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게임이용장애 질병분류 결정 등으로 악재가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투자를 감행했기 때문이다. 

국민연금은 컴투스, 위메이드, NHN 등 게임주 투자를 확대해왔다. 국민연금의 지난해 컴투스 지분율은 6.03%였지만 2월 투자 확대로 지분율을 7.03%로 높였다. 위메이드 지분율은 4.8%에서 4월 추가 매입으로 6.3%로 증가했다. 또, NHN의 지분을 4.99%에서 지난 6월 6.17%로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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