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우리금융그룹 제2사옥 예정 빌딩, (오른쪽) 우리은행 본점. 제공 : 네이버 로드

우리은행이  퇴직연금 만기가 도래했거나 손실이 난 고객에게 특화된 상담을 진행하는 '퇴직연금 자산관리센터'를 신설해 퇴직연금 수익률 제고에 나선다.

12일 우리은행은 고객 퇴직연금 수익률을 관리하기 위한 전문 상담센터인 '퇴직연금 자산관리센터'를 오는 15일 신설한다고 밝혔다. PB업무에 경험과 전문성을 가진 30여명의 상담원이 퇴직연금 고객 타깃 군을 선별해 만기 도래 및 미운영 자산에 대해 안내할 예정이다.

퇴직연금부 관계자는 12일 미디어SR에 "퇴직연금 가입은 대부분 영업점에서 이뤄지는데, 영업점에서는 내점 방문 고객 중심으로 자산 관리가 이뤄져 체계적이지 못했다"라면서 "자산관리센터에서는 고객의 자산을 기준으로 타깃 군을 선정해 만기 도래를 안내하거나 금리가 높은 포트폴리오를 추천하는 업무 등을 담당한다"라고 전했다. 

퇴직연금 자산관리센터는 △만기 도래 상품 보유 고객, △저금리 상품 보유 고객, △손실이 난 고객으로 고객군을 나눠 고객별 일대일 상담서비스를 제공한다. 

만기 도래 상품 보유 고객에게는 만기 안내와 동시에 재가입 상품을 추천하고, 저금리 상품 보유 고객에게는 금리가 높은 저축은행 정기예금 등의 상품으로 바꾸는 것을 권유한다. 또 상품의 운용 성과가 안 좋아 손실이 난 고객에게는 교체할 자산 포트폴리오를 추천한다.

우리은행에 따르면 퇴직연금 자산관리센터는 퇴직연금부 산하 조직이지만 업무 효율성을 위해 별도의 전문적인 상담 시스템을 갖춘 공간에서 업무를 진행한다. 

앞서 우리금융은 우리은행에서 기존에 운영하던 퇴직연금부와 별도로 그룹 퇴직연금 사업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격인 '연금기획부'를 신설했다. 내년으로 예정된 증권사, 보험사 인수에 앞서 퇴직연금 사업 부문 통합 관리를 통해 그룹 차원의 시너지를 내기 위함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데일리임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