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 주식회사 배기식 대표. 제공: 리디

전자책 플랫폼 리디북스 운영사인 리디 주식회사가 기술보증기금의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대상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기술보증기금은 지난 3월 발표된 범정부 차원의 '제2 벤처 붐 확산 전략'의 후속 조치로 '예비 유니콘(기업 가치 1조원 이상 스타트업)' 특별보증'을 신설했다.  KB국민·IBK기업·NH농협·신한·우리·KEB하나은행 등 6개 시중은행과 손잡고, 시장검증, 성장성, 혁신성을 모두 갖춘 '예비 유니콘' 기업을 선정해 총 1,115억 원을 지원한다.

리디는 약 100억원 규모의 기술보증기금 특별보증을 확보했다. 리디는 국내 서비스 강화 및 해외 진출에 투자를 집행할 예정이다.

리디는 관계자는 12일 미디어SR에 "리디북스 플랫폼은 개발력을 기반으로 훌륭한 사용자 경험(UX)과 인터페이스(UI)를 제공한다는 강점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를 강화하고자 한다. 더불어, 다양한 콘텐츠를 확보하는 데 투자금을 사용할 계획"이라 밝혔다. 

해외 진출과 관련해서는 "리디의 대표적인 서비스인 전자책 단말기와 콘텐츠 플랫폼을 해외로 진출하고자 한다. 자세한 국가와 진출 시기는 논의 중"이라 말했다. 

리디는 전자책 서점을 넘어 종합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을 지향한다. 이를 위해 IT뉴스를 제공하는 아웃스탠딩을 인수하고, 만화/웹툰/ 애니메이션 부문에서 시너지를 창출하고자 애니메이션 스트리밍 회사 라프텔도 합병했다. 

리디는 현재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이다. 리디 관계자는 "구체적인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내년 이후에 진행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리디 주식회사 배기식 대표는 "스타트업의 혁신과 성장을 적극 지원해주시는 중소벤처기업부 및 기술보증기금에 감사 드린다. 예비 유니콘 기업으로 선정해주신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콘텐츠 업계 전반의 상생을 도모하며 꾸준히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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