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니어 강인 / 사진=MBC

그룹 슈퍼주니어의 멤버 강인(34·본명 김영운)이 14년 만에 팀을 떠난다.

11일 강인은 자신의 SNS를 통해 그룹 슈퍼주니어를 탈퇴한다고 알리며 자신의 심경을 전했다. 

그는 "항상 멤버들에겐 미안한 마음뿐이었다. 하루라도 빨리 결심하는 것이 맞다고 항상 생각해왔다"면서 "제 문제로 인해 겪지 않아도 될 일들을 겪는 멤버들을 지켜보면서 더 이상 늦춰서는 안 되겠다는 판단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14년이란 오랜 시간 동안 언제나 과분한 사랑을 주신 E.L.F. 여러분들께 가장 죄송한 마음이다. 많이 늦었지만 슈퍼주니어란 이름을 내려놓고 홀로 걷는 길에도 항상 미안함과 고마움을 가슴에 새기고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소속사 SJ레이블 관계자는 미디어SR에 "강인이 슈퍼주니어에서 탈퇴하는 게 맞다. 팀에서만 탈퇴하는 것이며, 계약기간이 남아있는 만큼 회사와 전속계약은 그대로 유지된다"고 밝혔다.

솔로 활동이 본격화되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향후 활동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정해진 게 없다"며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강인은 그룹 슈퍼주니어의 멤버로 지난 2005년 데뷔했다. 하지만 음주운전과 폭행사건 등 각종 사건사고와 구설수에 휘말리는 등 사회적인 물의를 빚으며 슈퍼주니어 활동에는 제외돼 왔다.

2009년 폭행 사건 연루를 시작으로 두 차례의 음주운전 사고로 2016년 5월 이후 연예계 활동을 중단했던 강인은 최근 웹드라마 '미래에서 생긴 일'을 통해 복귀에 나서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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