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기업들은 대부분 공익법인을 두고 있습니다. 문화, 예술, 장학, 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익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동시에 기업이 출연한 막대한 자산을 이용해 총수일가 지배력 확대에 이용하거나 사익편취에 이용되고 있다는 비판도 있습니다. 반대로 오랜 기간 특정 분야에서 진정성을 갖고 활동해 존경의 대상이 되기도 합니다.

미디어SR은 기업집단 소속 주요 공익법인의 운영 현황, 공익사업의 기준, 투명성, 지배구조와 재무적 측면 등 다양한 방면에서 심도 있게 살피고자 합니다. [편집자 주]

인포 : 김민영 디자인 기자
재계 순위 5위를 자랑하는 롯데그룹 소속 공익재단의 공익사업이 부실한 것은 물론 공익성 측면과 사익편취 논란에서도 벗어나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 2019년 결산 공시에 따르면 롯데그룹 소속 4개 주요 재단 롯데장학재단, 롯데삼동복지재단, 롯데복지재단, 롯데문화재단의 지난해 공익사업 지출 규모는 383억원이다. 증여세 194억원을 제외한 수치다. 이마저도 간접비 지출 비중이 52%인 198억원에 달해 이를 제외하면 실제 공익사업비는 185억원으로 총자산 대비 2.58%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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