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롱 택시. 제공: KST모빌리티

현대·기아자동차가 브랜드 택시 '마카롱택시'를 운영하는 KST모빌리티에 50억원의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KST모빌리티는 택시 기반의 한국형 스마트 모빌리티 서비스 업체로, 빅데이터 기반 모빌리티 솔루션, 택시 브랜드 '마카롱 택시' 등을 운영하고 있다. 

마카롱 택시는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분석기술을 기반으로 전문 드라이버와 예약 중심의 호출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승차거부 하지 않기, 불필요한 말 걸지 않기, 좁은 골목길 앞에서 내려주지 않기, 무료 와이파이, 휴대폰 충전기 제공 등 프리미엄 서비스를 지향하고 있다. 

이번 투자를 통해 KST모빌리티는 마카롱 택시 사업 인프라 확대와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AI) 기반 플랫폼 기술 고도화에 박차를 가한다. 

권오상 KST모빌리티 이사는 4일 미디어SR에 "우선 택시를 증차하고 플랫폼을 개발하는 데 투자금을 사용할 예정"이라 밝혔다. 

양사는 자율주행시대를 대비한 다양한 실험도 진행할 예정이다. 완전 무인 자율주행이 상용화되기 전 이용자들이 어떤 것을 원하는지, 기업에서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마카롱 택시를 통해 실험해보겠다는 것. 

KST모빌리티는 마카롱 택시 차량을 점진적으로 전기차로 바꿔나갈 계획이다. 현재 서울시가 보조금을 지원하는 현대차 아이오닉, 코나, 기아차 니로, 쏘울 등으로, KST모빌리티는 50대를 신청한 상태다. 

KST모빌리티는 ㈜하나콜서비스(하나모범콜)를 모태로 2018년 1월 설립됐다. 택시운송가맹사업자로, 브랜드 택시 '마카롱 택시'를 올 2월 론칭해 서비스 중이다. 현재 200대가 다니고 있으며, 연내 직영과 가맹택시를 합해 전국적으로총 5500대를 운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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