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영주 하나금융나눔재단 이사장(사진 앞줄 오른쪽에서 세번째), 진선미 여성가족부장관(사진 앞줄 왼쪽에서 두번째), 김인순 해밀학교 이사장(사진 앞줄 오른쪽에서 네번째)이 참가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하나금융지주

하나금융나눔재단(이사장 함영주)은 지난 2일 하나금융그룹 명동사옥 대강당에서 제11회 하나다문화가정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하나다문화가정대상은 다문화가정의 한국사회 정착 지원을 통해 사회 통합에 기여하기 위한 시상식으로 여성가족부가 후원하고 있으며 2009년 시작해 올해 11회째를 맞이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함영주 하나금융나눔재단 이사장,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 우딴신 주한 미얀마 대사, 키란 사켜 주한 네팔 대리대사, 응우엔 부뚜 주한 베트남 대사, 김인순 해밀학교 이사장 등이 참석해 시상자를 격려했다.
 
재단 관계자는 지난 4월 공모를 통해 선발된 후보들에 대해 3개월 간 전문가 심사 및 현지 실사를 거쳐 최종 12명의 개인과 3개 단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어려움을 극복하고 화목한 가정을 이룬 결혼이주여성에게는 행복가정상과 희망가정상이 다문화가정을 위해 노력한 개인과 단체에는 행복도움상이 수여되었다.
 
대상인 여성가족부장관상에는 네팔 출신 결혼이주여성인 김예진 씨가 수상했다. 김 씨는 결혼 초기 딸 아이의 지적장애 등 현실적인 어려움이 많았으나 공부를 이어가 지난 2월 부산디지털대학교 복지상담학과를 졸업한 후 현재 사회복지사로 노인주간보호센터에서 근무 중이다.
 
김 씨는 다문화인식개선 교육강사, 공공기관 네팔어 통번역, 네팔 다문화가족 자조 모임, 가족봉사단 등 꾸준한 활동으로 결혼 이민자의 멘토로 활동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함영주 하나금융나눔재단 이사장은 "글로벌 시대 핵심 가치는 다양성과 그 안에서의 공존, 공영"이라며 "한국사회의 새로운 변화인 다문화에 대한 포용과 배려로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은 "우리 사회 급속한 가족형태 변화의 중심에 있는 결혼이주여성의 안정적 정착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이분들의 행복 수준이 사회의 행복 수준을 대변한다는 생각으로 사명감을 갖고 일하겠다"고 말했다.
 
하나금융나눔재단 최은정 차장은 미디어SR에 "하나금융나눔재단은 외환은행 당시 출발한 은행권 최초 재단이다. 그 만큼 세계 각지 점포를 많이 두고 있어 다문화에 관심이 많아 다문화 가정을 대상으로 시상식을 꾸준히 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각국 대사들이 자리해 수상자들에게 위로와 격려를 이어가고 참가자들 모두 가족을 초청할 정도로 화기애애하고 즐거운 분위기였다. 지속적으로 다문화 가정을 위한 활동을 이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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