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윤종인 차관, "지역혁신포럼이 내가 사는 동네, 구, 시 크게는 대한민국을 바꾸는 일"

 

 

광주혁신포럼에 참여한 기관들이 사회적 가치 협약서를 들고 있다. (출처 : 미디어협동조합 찰나)

올해 첫 지역혁신포럼이 2일 광주광역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문화정보원 국제회의실에서 개최됐다. '광주사회혁신플랫폼 출범식'이란 이름으로 개막된 이날 혁신포럼에는 행정안전부와 광주광역시, 한국전력공사 등 공공기관과 사회혁신 관계자 시민단체 등 총 300여명이 참석했다. 

출범식은 참여기관 대표들의 공동 추진 약속과 광주사회혁신플랫폼 출범선언, 행안부 등의 지원 약속에 이어 시민들이 직접 발굴한 의제 발표, 36개 참여기관의 협약식 순으로 진행됐다. 

출범선언은 광주사회혁신플랫폼 공동추진위원장인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김동찬 광주시의회의장, 김종갑 한국전력공사 대표, 류한호 시민사회 대표가 플랫폼 구축과 성장을 위한 다짐과 퍼포먼스를 통해 진행됐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출범선언에서 "혁신의 도시 광주에서 올해 첫 사회혁신플랫폼을 출범시키고 협약하게 되어 감사하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만의 힘으로 복잡한 지역사회문제를 해결 할 수 없는 이때, 주민과 협력해 광주지역사회문제를 해결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6개 광주이전공공기관 대표로 나선 김종갑 한국전력공사 사장은 "아무리 중앙정부, 지자체 공공기관이 재역할을 다한다고 해도 시민의 눈으로 봐서는 부족한 과제들이 있을 수 있다"면서, "플랫폼을 통해 시민들이 주도하고, 지자체·공공기관이 지원하여 시민들의 가려운 부분을 긁어 드릴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윤종인 행정안전부 차관이 사회적가치실현을 위한 행안부의 적극 지원을 다짐했다. 윤 차관은 "과거에도 여러 지역사회 문제들이 있었지만, 정부 혼자서 효율적으로 해결하지 못했다. 그런 문제들을 통상 난제라고 한다"고 말하며, "이제는 이런 난제들을 주민들과 지역, 공공기관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취지에서 사회혁신포럼을 만들게 됐다"며 지역혁신포럼의 추진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지혁혁신포럼이 내가 사는 동네, 구, 시 크게는 대한민국을 바꾸는 일이 될 것"이라면서, "행안부에서는 혁신포럼이 광주를 넘어서 전국으로 확산 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드린다"고 역설했다.   

이어, 문정은 광주청년센터 센터장이 여섯 차례 걸친 회의를 통해 발굴한 광주·전남지역 15개 의제를 설명했다. 한전과 교육청이 협력하여 옥상에 햇빛발전소를 설치하고 그 수익금을 마을교육공동체 지원에 활용하는 ‘마을과 학교가 함께 만드는 햇빛발전소’, 폐현수막을 농어촌공사와 구청에 재난대비용 비축용 마대로 재사용 하자는 '폐현수막 소각 매립 ZERO 도시 광주' 등이 대표 의제로 소개됐다.  

끝으로, 2019 사회적 가치 실현 협약식이 진행됐다. 광주사회혁신플랫폼 추진위원회 참여기관(광주광역시와 시의회, 광주시 산하 공공기관,  시민사회단체, 중간지원기관 등) 36개 기관 대표들은 협약서에 서명을 하며 광주혁신포럼의 적극 지원과 참여를 다짐했다. 

이민철 광주사회혁신플랫폼 추진위원회 집행위원장은 미디어SR에 "사회혁신플랫폼은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플랫폼이다. 오늘 출범식에 참가한 분들이 지역문제해결을 위해 좋은 파트너를 만나고, 좋은 아이디어를 얻어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 출범식 이후 2부행사에서는 사회혁신과 관련된 기조발표와 13개 의제별 테이블 토론이 진행됐다.

지역혁신포럼은 지역의 문제를 주민이 직접 발굴하고 정부, 지자체, 공공기관이 힘을 합쳐 해결책을 모색하는 지역문제해결플랫폼이다. 지역혁신포럼은 작년 대구·강원에 이어 올해는 광주, 경남, 충북, 대전 등 6개 지역순으로 순차적으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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