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스웨덴 게임 개발사 '엠바크 스튜디오'를 자회사로 편입했다. 

넥슨(일본법인)은 1일 엠바크 스튜디오(Embark Studios AB, 이하 엠바크)에 대한 지분 투자를 확대 자회사로 편입한다고 밝혔다. 

넥슨은 지난해 11월 엠바크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 이번에는 1122억원(9651만7000달러)를 들여 32.8%의 추가 지분을 취득했다. 이에 넥슨은 엠바크의 지분 66.1%를 보유하게 됐으며, 엠바크는 넥슨의 자회사로 편입됐다. 

넥슨은 엠바크를 통해  서구권에서 넥슨의 경쟁력이 강화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 3월 넥슨 신임 사내이사로 선임된 엠바크의 창업자 패트릭 쇠더룬드 (Patrick Söderlund) 사내이사 역할을 계속한다.

엠바크는 스웨덴 스톡홀름에 기반을 둔 게임 개발사로, 인공지능(AI) 등 신기술을 바탕으로 한 쌍방향 게임 콘텐츠와 가상의 온라인 세계 구축 등 완전히 새로운 유형의 온라인 게임을 개발하기 위해 설립됐다. 

넥슨 관계자는 2일 미디어SR에 "엠바크 스튜디오에는 EA 수석 디자이너 출신인 패트릭 쇠더룬드와 업계의 유명 개발진 등 유망한 인재들이 일하고 있다. 이런 엠바크의  개발 역량이 넥슨의 발전에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해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넥슨은 엠바크의 개발역량에 넥슨의 라이브게임 운영 노하우를 접목시켜 혁신적인 차세대 온라인 게임을 선보이기 위해 상호 협업해나갈 예정이다. 

넥슨(일본법인) 오웬 마호니 대표이사는 “엠바크는 짧은 시간 내 놀라운 성과를 내고 있으며, 넥슨 이사회에 합류한 패트릭은 자사의 비전을 추진하는데 있어 필수적인 역할을 해오고 있다”면서 “넥슨과 엠바크는 각각의 전문성 공유를 통해 온라인 게임 서비스 역량 극대화 및 서구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패트릭 쇠더룬드 엠바크 대표는 “올 초 넥슨의 이사회에 합류한 이후 수 백만 명의 유저를 대상으로 10년 이상 성공적인 게임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는 넥슨의 노하우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면서 “넥슨과 엠바크는 근본적으로 같은 방향의 비전을 갖고 있으며, 두 회사 모두 새로운 관점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혁신적인 방식의 게임개발과 서비스들을 제공하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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