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 교환장학생. 제공 : 미래에셋대우

 

국내 증권사들이 자체적으로 설립한 재단을 통해 청소년을 대상으로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시에 고령화 시대를 맞이해 노인의 건강한 삶을 연구하는 연구소를 세우는 등 사회적 책임 활동도 이색적이다.

#미래에셋대우, 청소년 위한 사회공헌 활발
미래에셋대우는 지난 14일 산하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을 통해 가을학기에 파견할 해외 교환장학생 350여명의 선발을 마쳤다. 미래에셋은 해외 교환 장학생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의 우수한 청년들이 해외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교환학생을 선발해 지원하고 있다.

미래에셋은 장학생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단순 장학금 지급 외에도 글로벌 특파원, 교환학생 멘토링 프로그램, 정기봉사활동 등 다양한 네트워킹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미래에셋 장학 프로그램은 파견국가와 전공 제한이 없어 교환학생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인기가 높다.

선발 장학생에게는 학비와 체재비를 지원한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미디어SR에 "미래에셋의 대표 사회공헌 사업이자 동시에 국내 최대 규모 교환학생 장학 사업으로 이번 기수까지 총 5467명의 장학생을 선발했다. 점진적으로 선발 인원을 늘려가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 취약아동 지원에 열중
한국투자증권은 2013년 출범한 참벗나눔봉사단을 중심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어려운 가정형편에 처한 `저소득층 유청소년 지원사업 `꿈을 꾸는 아이들`이 주력 프로그램이다. 

꿈을 꾸는 아이들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열정을 가진 아동들이 특기 적성 개발을 계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회공헌 사업이다. 2013년부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전국 저소득가정 아동 50명을 선발하여 꾸준히 후원하고 있다.

지난 25일에는 임직원 가족과 함께 벽화그리기 봉사활동을 하기도 했다. 이날 봉사에 참여한 참벗나눔봉사단과 임직원 가족 30여 명은 복지관 복도 벽면에 따뜻한 글귀와 자연을 담은 벽화를 그렸다.

이 외에도 한국투자증권은 겨울 방학 `급식지원 사업`, FC서울과 함께하는 `행복나눔 어린이 축구교실` 등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이희주 한국투자증권 커뮤니케이션 본부장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하고 이웃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 고령화 시대에 대응
NH투자증권은 2011년 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의 일환으로 설립된 100세시대연구소를 중심으로 업과 연계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100세시대연구소를 고액 자산가들의 전유물이었던 노후자산관리 서비스를 무료 개방형 금융투자 교육 프로그램 100세 시대 아카데미로 전달하고 있다. 

지난달 29일과 30일 연속으로 열린 아카데미에서는 글로벌 채권과 원자재를 주제로 신환종 FICC리서치센터장이 글로벌 정치경제적 혼란에 대한 분석을 통해 유망국가에 대한 전망과 투자 전략을 제시했다.

그 밖에도 핸드북 ‘범농협 가족을 위한 노후 소득 늘리기’를 발간하는 등 고령화 시대 노후 생활 가이드 역할을 하고 있다. 동시에 퇴직연금과 개인연금 등 자산 진단 및 설계와 재무, 세무, 부동산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어 단순 사회공헌을 넘어 마케팅 채널로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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