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3년 이혼한 래퍼 빌스택스(구 바스코), 배우 박환희 / 사진=저스트 뮤직, 인연엔터테인먼트

래퍼 빌스택스(38·본명 신동열)가 전 부인이자 배우 박환희(29)를 고소했다.

26일 빌스택스 측은 "최근 박환희를 사이버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앞서 빌스택스는 박환희와 지난 2011년 7월 결혼해 2013년 협의 이혼했다. 슬하에 있던 아들은 박환희가 친권과 양육권을 포기함에 따라 빌스택스 측이 키우고 있었다.

빌스택스 측에 따르면 당시 박환희는 아이 엄마의 책임으로 이혼에 이르러 매달 90만 원의 양육비를 보내야 한다는 법원 판결을 받았다. 하지만 박환희가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서 최근까지도 5000만 원 가량의 양육비가 미지급된 상태였으나, 고소 건 이후 양육비를 지급했다고 빌스택스 측은 설명했다.

빌스택스 측은 "박환희가 5년이 넘도록 아들을 만나려 하지 않다가 최근에서야 우리의 권유로 아들을 만나기 시작했다"면서 "자신의 호화로운 삶을 공개하면서도 엄마로서의 역할과 협의 사항을 이행하지 않았지만 오랜 시간 이를 문제 삼지 않았다. 하지만 SNS 등을 통해 빌스택스 관련해 사실과 다른 내용을 지속적으로 유포하며 비난을 일삼아왔고, 가족에게까지 그 피해가 막심한 지경에 이르렀다"며 고소 이유를 전했다.

이에 대해 빌스택스 측의 한 관계자는 미디어SR에 "박환희가 SNS 등에 사실과 다른 부분을 언급하는 것을 여럿 접했다. 이번 고소를 통해 앞으로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도 강경히 대응하려 한다"고 말했다.

빌스택스는 지난 2004년 바스코라는 활동명으로 데뷔해 다수의 인기곡을 냈다. 최근에는 Mnet 랩 배틀 서바이벌 '쇼미더머니'에 출연해 화제를 낳았다.

박환희는 지난 2015년 KBS2 드라마 '후아유 - 학교 2015'를 통해 배우로 데뷔해 KBS2 '태양의 후예', SBS '질투의 화신', MBC '왕은 사랑한다', KBS2 '너도 인간이니?' 등에 출연하며 활발히 활동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임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