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인기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 중인 개그맨 이승윤의 매니저 강현석 / 사진=MBC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 중인 개그맨 이승윤 매니저 강현석이 채무 논란을 인정, 사과했다.

26일 오전 강현석은 자신의 SNS를 통해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2019년 6월 25일에 커뮤니티에 올라온 채무관계 관련 내용은 사실이다. 채무관계는 당시 해결했지만 그 과정에서 보인 저의 태도는 분명 옳지 않았고 채무관계 해결된 이후에도 진심으로 당사자분에게 사과를 드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날 앞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강현석의 '빚투' 폭로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을 작성한 A씨는 강현석에 지난 2014년 말과 2015년 두 차례에 걸쳐 60만 원을 빌려줬으나 이를 받지 못 했고, 오히려 A씨의 연락처를 차단해 소송까지 걸어 겨우 돈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당초 A씨는 폭로글에 'K씨'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 중인 매니저라고 지칭했으나 이후 K씨가 강현석이 아니냐는 추측이 일었다. 논란을 의식한 듯 강현석은 이를 인정, 자신의 잘못을 모두 고백했다.

강현석은 사과글을 통해 "죄송한 마음으로 반성하고 있다. 어려서 짧은 생각으로 한 행동이라 하기엔 당사자 분에게 너무나도 많은 피해를 드렸다. 어떤 이유로도 제가 했던 행동들에 대해 변명할 수 없음을 알고 있다"고 심경을 전했다.

이어 "현재 당사자 분과 통화를 한 상태다. 부족하지만 유선 상으로 사과를 드렸고 추후 당사자 분과 직접 만나 뵙고 다시 한 번 진심어린 사과를 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전지적 참견 시점' 측은 별다른 입장을 전하지 않았다.

강현석은 MBN '나는 자연인이다'를 통해 인기를 얻은 개그맨 이승윤의 매니저다. 최근 이승윤과 함께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해 훈훈한 외모와 의상 센스 등으로 주목 받았다. 지난해 열린 '2018 MBC 방송연예대상'에서는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 중인 매니저 동료들과 함께 인기상을 수상해 화제를 모았다.

저작권자 © 데일리임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