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알라딘' 포스터 /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알라딘'이 4DX 입소문을 타고 흥행 역주행 가도를 이어가고 있다.

24일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개봉 5주차에 접어든 영화 '알라딘'(수입/배급: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이 주말동안 총 74만 8641명의 관객수를 동원하며 총 누적 관객수 679만 9825명을 기록했다. 박스오피스 순위는 지난 20일 개봉한 '토이스토리4'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이에 대해 '알라딘' 측은 "역대 개봉 5주차 최초로 일일 관객수 40만 명을 돌파했을 뿐만 아니라 '7번방의 선물'이 세웠던 5주차 주말 일일 최고 관객수 69만 5591명을 뛰어넘는 수치"라고 설명했다.

'알라딘'의 흥행 열기는 전 세계적으로도 지속되고 있다.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알라딘'은 북미에서만 2억 8751만불, 전 세계적으로는 8억 불을 넘는 막대한 수익을 올렸다. 한화로 9400억 가량에 달하는 액수다. 개봉 5주차에 접어들면서 수익률이 감소됐지만 그럼에도 '알라딘'은 북미에서 '토이스토리4', '차일드스 플레이'에 이어 주말 박스 오피스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영화 '알라딘' 스틸 컷 /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영화 '알라딘' 스틸 컷 /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국내에서는 4DX관이 입소문을 타며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보헤미안 랩소디'가 싱어롱으로 역주행에 성공했다면, '알라딘'은 '원작보다 뛰어난 실사영화'라는 호평과 함께 4DX의 재미까지 알려지며 인기를 끌고 있다.

영화계의 한 관계자는 미디어SR에 "'알라딘'은 이미 스토리가 널리 알려져 있음에도 실사가 보여주는 또 다른 재미와 현재 정서에 맞는 기존 스토리의 변주, 놀이기구를 타는 듯한 4DX의 입소문이 지속적인 흥행을 견인하는 모습이다. 개봉 6주차에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자리 전쟁이 치열한 것으로 안다"면서 "N차 관람도 많은데다가 4DX 효과가 잘 구현된다는 관들이 유명세를 타고 있는 만큼 700만 관객도 무리가 없다고 본다"고 귀띔했다.

영화 '알라딘'은 좀도둑에 지나지 않았던 알라딘이 우연히 소원을 들어주는 램프의 요정 지니를 만나게 되면서 환상적인 모험을 겪게 되는 판타지 어드벤처다. 전체 관람가. 현재 상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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