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우리·농협금융지주 회장 연임 여부에 관심
신한·우리·농협금융지주 회장 연임 여부에 관심
  • 이승균 기자
  • 승인 2019.06.24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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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김광수 농협금융지주 회장.
왼쪽부터,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김광수 농협금융지주 회장. 각사 제공
내년 상반기 주요 금융지주 회장의 임기가 끝나면서 이들의 연임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20년 3월 신한금융 조용병 회장과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의 임기가 만료된다. 이어 4월 김광수 농협금융 회장 임기가 끝난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금융감독원은 금융지주의 지배구조를 들여다보는 전담반을 신설하고 가동에 들어갔다. 금감원 관계자는 미디어SR에 "이사회 운영과 CEO 승계 절차까지 관련법에 따라 지배구조 전반의 적법성을 살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표면적으로는 적법성을 살피는 것이지만 주요 금융지주 회장 임기 종료와 함께 찾아오는 내부 권력다툼으로 인한 계파 간 갈등도 함께 살필 것으로 보인다. 주인 없는 금융지주 회사의 내부 권력다툼이 금융회사 지배구조 리스크로 번지지 않도록 감독해야 하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 일반은행검사국 내 설치된 전담반은 회장 후보 선출 과정에서의 공정성, 이사회 운영의 독립성을 중심으로 금융회사 지배구조를 살필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 통과 가능성이 큰 금융회사 지배구조법 개정안의 취지와 같다. 해당 법안이 통과하면 임기가 종료되는 지주 회장은 연임을 위해 새로운 규칙으로 레이스를 펼쳐야 한다.
 
신한금융 조용병 회장은 연임에 있어 유리한 위치에 있다. 지난해 KB금융과의 경쟁에서 자산규모와 순이익에서 앞서 리딩금융그룹 지위를 가져왔다. 변수는 있다. 최근 위성호 전 신한은행장이 남산 3억원 사건과 관련해 혐의없음 처분을 받아 차기 회장에 도전할 수 있는 자리에 올랐다.
 
금융권에서는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겸 우리은행장은 비교적 수월하게 연임에 성공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우리금융은 올해 1월 지주사 전환을 완료하고 비은행 부문 인수합병을 통해 지주사의 외형을 갖춰나가고 있다. 우리은행의 수익도 견조하다. 지주 회장과 행장 분리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김광수 농협금융 회장의 연임은 농협중앙회 김병원 회장의 연임과 연관되어 있다. 내년 3월 김병원 회장의 임기가 끝나는데 김병원 회장이 연임을 위해 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김광수 회장이 그에 걸맞은 실적을 내야 하는 상황이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미디어SR에 "내규에 따라 내년 1월 회장후보추천위원회가 구성되므로 회장 연임과 관련해 논의하기는 이른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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