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인기 시리즈 '기묘한 이야기3' 게이튼 마타라조, 케일럽 맥러플린 스틸컷 / 사진=넷플릭스

넷플릭스의 대표 인기 시리즈로도 손꼽히는 세계적인 인기작, '기묘한 이야기 3'의 주역들이 한국을 찾아 팬들에 고마움을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21일 서울 종로구 종로6가 JW메리어트동대문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기묘한 이야기 3' 내한 프레스 컨퍼런스가 열렸다. 행사에는 게이튼 마타라조, 케일럽 맥러플린 등이 참석했다.

'기묘한 이야기3'는 1985년을 배경으로 또다시 여름을 맞이한 호킨스 마을에서 일어나는 더 기묘해진 사건들을 다루는 작품이다. 실종된 소년 윌 바이어스가 돌아온 1년 후, 인디애나 호킨스 마을에서 벌어진 더욱 기묘해지고 거대한 사건들을 다룬 미스터리 스릴러다. 

이번 내한 행사는 더스틴과 루카스 역으로 '기묘한 이야기' 시리즈를 이끌었던 배우 게이튼 마타라조와 케일럽 맥러플린이 참석해 화제를 모았다. 이에 대해 관계자는 미디어SR에 "어제 레드카펫과 팬이벤트를 마쳤다. 많은 팬들이 현장을 찾아 배우들도 많이 놀라워 한 걸로 안다"고 귀띔했다.

넷플릭스 인기 시리즈 '기묘한 이야기3' 스틸 컷 / 사진=넷플릭스

일레븐 역의 밀리 바비 브라운은 한국 시간으로 오전 11시 11분에 맞춰 전 세계 최초로 두 번째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한다는 VCR로 한국 팬들에 인사를 전하기도. 연출을 맡은 더퍼 형제 역시 VCR을 통해 한국을 직접 방문하지 못한 아쉬움을 전하면서 "박찬욱, 봉준호 감독에게도 많은 영향을 받고 있다. 여러분 모두가 '기묘한 이야기3'를 즐겨주길 바란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케일럽과 게이튼은 한국 팬들에 대한 감사함을 전했다. 케일럽은 "한국에서 정말 좋은 경험을 하고 있다. 절대 잊지 못할 것 같다"고 말했고, 게이튼은 "해외투어할 일이 많지만 한국에서의 경험은 많이 겪어본 일이 아니다. 열정적인 많은 성원에 감사드리고 있다"며 웃어보였다.

케일럽은 이번 시즌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로맨스가 피어나는 여름"이라고 운을 뗀 그는 "과거 시즌과 다른 부분 많다. 이번 시즌 시작은 재밌는 이야기들로 시작해 앞에서 일어난 일들을 만회하면서 시작한다. 이어지는 부분도 있지만 달라지는 부분도 있음을 기대하고 봐달라"고 언급했다.

넷플릭스 인기 시리즈 '기묘한 이야기3' 스틸 컷 / 사진=넷플릭스

이번 시즌에는 새로운 캐릭터들이 대거 등장한다. 이전 시즌에 나온 에리카 캐릭터는 이번 시즌에서 더 큰 역할로 확대됐고, 로빈 캐릭터는 새롭게 이야기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된다. 스티브의 캐릭터도 성장을 거친다는 게 배우들의 설명. 이를 통해 이번 시즌은 한층 더 흥미로워졌다고도 덧붙였다.

이에 대해 게이튼은 "이런 예술 작품이 한국에서 많이 사랑 받아 영광이고 큰 기쁨이다. '기묘한 이야기 3'에도 많은 자신감을 갖고 있다. 잘 만들어졌다고 생각한다"면서 "'기묘한 이야기'는 여러 재밌는 지점들이 있다. 그 과정에서 일하는 게 재밌고 좋다"며 시리즈에 대한 만족감을 감추지 않았다.

이 시리즈를 통해 큰 사랑을 받은 만큼 배우들은 '기묘한 이야기'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게이튼은 "이 시리즈가 성공을 거두며 많은 기회의 문이 열렸다. 우리의 뿌리가 될 것 같다. 영원히 감사한 마음을 가질 것 같다"고 말했고, 케일럽 역시 이에 동의하며 "훌륭한 사람들과 일할 수 있어서 축복 받았다고 느낀다. 절대 잊을 수 없는 소중한 경험"이라고 말했다.

넷플릭스 인기 시리즈 '기묘한 이야기3' 스틸 컷 / 사진=넷플릭스

이어 이들은 캐릭터를 직접 만들어갔다고 밝히며 "독립적으로, 창의적으로 연기를 어떻게 할지 정할 수 있는 부분이 컸다. 여기에 저희가 자라면서 변화 거치는 게 자연스럽게 나오면서 이 시리즈에 진정성과 리얼리즘을 더해준 것 같다. 캐릭터를 개발할 수 있던 게 이 쇼의 큰 특권이자 재밌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시즌 3에서는 많은 관계들의 변화가 있을 거라고 재차 강조하기도 했다. 게이튼은 "캐릭터마다 앞으로 나아가려 하는 속도가 다를 수 있다. 마이크는 좀 더 빨리 자라려고 하고 어떤 캐릭터들은 현실에 있으려 한다. 더스틴은 현재를 즐기는 것에 집중하는 캐릭터라 생각. 그런 상황에서 고립되는 느낌 받을 때 스티븐이 도움을 준다"고 예고해 시리즈에 대한 궁금증을 더했다.

'기묘한 이야기' 시리즈는 80년대 미국을 배경으로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와 아역 배우들의 열연, 독특한 분위기로 전 세계적인 화제를 불러일으켰으며 국내에서도 2017년 가장 많이 정주행한 시리즈로 알려지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기묘한 이야기 3'는 오는 7월 4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다. 총 8부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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