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코리아 한국마사회 한전기술 등은 뒷걸음질

사진. 인천항만공사

공공기관에 대한 2018년 경영평가결과가 발표된 20일 평가대상 전국 128개 기관간 희비가 엇갈렸다. 지난해보다 높아진 기관들은 연말 보너스에 대한 기대를 높인 반면 지난해보다 떨어진 기관들의 경우 평가 대응 주무부서인 기획실은 물론 사회가치 구현 조직까지 위아래로 비난의 대상이었다. 사회가치 구현부문의 점수비중이 절반을 넘었기 때문이다. 

기획재정부의 ‘2018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결과’에 따르면 전년보다 평가등급이 올라간 기관은 37개, 떨어진 기관은 26개로 나타났다. 인천항만공사를 비롯해 부산 여수 울산항만공사 등이 일제히 올라 이색적이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 2017년 평가에서 강소형기관중 B등급이었으나 2018평가에서는 규모와 영향력면에서 비교가 되는 준정부기관으로 당당히 A등급을 받았다. 전년 평가에서 E등급으로 최하위였던 국제방송교류재단은 강소형 기관중 등급을 두계단이나 끌어올렸다. 

최고 평가인 S등급없이 A등급이 최상위인 이번 평가에서 공기업 부문에서는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인천항만공사 한국남부발전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중부발전 한국토지주택공사 등이 포함됐다. 이중 인천항만공사와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해 B등급에서 한단계 상승했다.  반면에 도로공사와 동서발전은 지난해 A에서 B로 밀려났다. 

준정부기관 중에는 신용보증기금과 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등이 A등급에 새로 들어갔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국토정보공사 자산관리공사 등은 밀렸다. 강소형기관중에는 국토과학기술진흥원과 우편사업진흥원 등이 A 등급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반면에 그랜드코리아와 한국마사회 한전기술 등은 D등급으로 뒷걸음질했고 기관정리에 들어가는 석탄공사는 여전히 E등급이었다. 

경영평가에 참여한 관계자는 미디어SR에 “올해 평가에서는 사회가치 구현부분의 배점에서 많이 갈렸고 하락 기관의 공통된 특징 중 하나”라고 밝혔다.

(용어설명)
*공기업: 사회간접자본 계획과 건설 운용관리하는 기관
*준정부기관: 기금의 조성관리 위탁 기관
*강소형: 준정부기관중 정원 300인 미만 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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