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사회적경제 활성화 공동기금(I-SELF) 업무협약식을 진행하고있다. 좌측부터 서주원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사장, 인천항만공사 남봉현 사장, 한국환경공단 전병성 前 이사장 (출처 : 인천항만공사 공식홈페이지)

동반성장·상생협력을 위해 노력한 인천항만공사·중부발전을 포함한 9개 공공기관이 18년 기관경영평가 우수 등급으로 상향됐다. 

20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18년 경영실적 평가결과에 따르면, 공기업에서는 인천항만공사, 한국남부발전, 한국중부발전 준정부기관은 신용보증기금, 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강소형에서는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한국우편사업진흥원이 A등급으로 올랐다.

올해는 탁월(S등급)등급을 받은 기관은 없었으나 20개 기관이 '우수'(A등급)을 받았다. 이는 작년 17개에 비해 3개 기관이 늘어난 수치다.

홍남기 기획재정부 부총리는 제7차 공공기관운영위원회 모두 발언에서 “이번 평가에서 일자리 창출, 상생협력 및 지역발전, 사회통합 등 공공기관의 사회적 가치 창출 노력을 적극 평가했다”고 말했다.

올해 공공기관 경영평가는 사회적가치 관련 평가배점이 이전보다 50% 이상 확대됐다. 경영혁신, 혁신성장 지원 등 혁신성에도 비중을 뒀다. 

올해 등급이 오른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사업 추진 과정에서 사회적 가치 영향 평가 체크리스트를 도입해 부서별로 실행 여부를 점검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대표 사회적가치구현 사업으로, 인천지역 사회적경제조직 지원과 일자리창출을 위해 지난 9월 다수 공공기관과 함께 5년 간 15억원을 조성했다"고 덧붙였다. 인천항만공사 측은 작년 5개사에 이어 올해 40개사를 지원하는 사회적경제 생태계 구축을 위한 '인천 사회적경제 활성화 기금(I-SEIF)' 만들었다.
  
그는 특히 "항만 안전과 환경개선 지역사회 경제발전, 동반성장 그리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보다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중부발전 ‘K-장보고 시장개척단 프로젝트’에 참가한 협력 중소기업들이 우즈베키스탄에서 바이어와 수출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출처 : 중부발전 공식홈페이지)

올해 B등급에서 A등급으로 오른 중부발전은 상생협력과 동반성장 부문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등급이 올랐다. 중부발전 관계자는 미디어SR에 "상생협력부분에서 중소기업벤처부 동반성장평가를 4년 연속 최고등급 받았다. 특히, 안전·환경부분에서 석탄화력발전사 중 대기오염물질 감축률이 높아 좋게 평가 받은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기관 사회적가치구현 대표사업으로 2010년부터 시행한 자사 해외동반진출 사업(K장보고 프로젝트)을 설명하며 "작년에 참여한 22개 협력기업사에서 글로벌기업 GE의 협력사가 되고, GE가 수주한 발전소 건설물량(242억원)을 국내 중소기업과 납품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냈다"고 말했다. 이 사업으로 중부발전은 지난 10월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한편, 기획재정부는 7월 중 올해 평가 우수사례와 기관별 주요 평가결과를 요약·정리한 스코어 카드를 별도로 배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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