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 민족 로고 출처=우아한 형제들]

배달 애플리케이션 배달의 민족이 최근 일부 연예인과 SNS 인플루언서들에게 1만 원짜리 할인 쿠폰을 여러 장 제공하다 일반 소비자들의 원성을 사자, 유명인 쿠폰지급을 전면 중지하고 사과했다.

배달의 민족은 일부 연예인, 인플루언서들에게 'OOO가 쏜다'라는 이름의 1만 원짜리 할인 쿠폰을 뭉치로 발급해 온 사실이 알려졌다. 이에 일반 이용자들은 큰 할인 폭의 쿠폰이 일부 유명인들에게만 제공됐다는 비판 댓글을 달며 배달의 민족에 항의했다.
 
배달의 민족은 19일 공식 SNS에 사과문을 올려 "배달의 민족이 지급한 'OO이 쏜다' 쿠폰을 보면서 실망하신 많은 여러분께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업체 측은 "많은 분들의 이야기를 찾아보고 듣고 곰곰이 생각해보니 저희의 생각이 짧았다"라며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전했다.
 
sns 사과문

배달의 민족은 1만 원 할인 쿠폰인 'OO이 쏜다'에 대해 "받은 사람이 쓰는 것이 아니라, 받은 사람이 다시 그 주변에 나누어주는 기쁨, 함께 나눠 먹는 즐거움을 기대하며 5년 전부터 해온 일"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것이 유명인에게만 제공되는 '특혜'로 인식될 수 있다는 점에서 배달의 민족 측은 이 할인 쿠폰을 전면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우리가 지금 하는 일들 중 혹시나 특혜로 해석될 일들은 없는지 모든 일을 다시 점검하겠다. 때때로 이번처럼 잘못하기도 하겠지만, 그때마다 꾸짖어주시면 귀 기울여 듣겠다"며 거듭 사과했다. 미디어SR이 배달의민족과 취재를 시도했지만 끝내 직접 해명은 들을수 없었다.
 
유명인에게 쿠폰 제공 협찬을 한 배달의민족 소비자 반응 [사진=네이버 캡처]

이번 '쿠폰사태'로 소비자들의  실망과 원성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탈퇴 운동을 벌이는가 하면  누리꾼들은 " 이번일로 배달의 민족을 지웠다" , " 일반 서민들이 이용고객인데 유명인만 특혜를 주는 배달의 민족을 탈퇴했다" 는 등 아직도 온라인이 뜨거운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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