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픽사베이

혹시 성공을 무엇으로 규정하고 있나요? 성공을 어떤 정점에 다다름으로 생각하시나요? 엄청난 부자가 되는 것을 생각하시나요? 권력을 가지는 것? 그것도 아니면 뭔가 큰 이권을 가지는 것일까요? 성공에 대해 랠프 왈도 에머슨은 "자기가 태어나기 전보다 조금이라도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어 놓고 떠나는것"라고 했습니다. 와닿는 게 많은 말입니다. 그가 이야기 한 것이기도 합니다만 저는 자주 많이 웃으려고 노력합니다. 심지어 머리끝까지 화가 치밀 때도 웃으려 노력합니다. 즐거워서 웃는 것과는 조금 다르지만 말입니다. 웃는 것도 훈련이 필요하지만, 제 경우 과거 존경하는 분이 어떤 상황을 맞을 때 빙긋 웃어주는 것이 참 매력적이어서 자연스럽게 따라 하게 됐습니다. 힘들고 화날 때 그분이 했던 것처럼 몸에 익어버려서 그건 좀 불만이지만 말이죠.

성공에 대한 다양한 말과 글은 다양합니다. 성공을 대하는 자세를 가르치는 강좌도 있습니다. 그러나 성공에 대한 규명이 먼저 필요합니다. 가장 중요한 걸 놓치고 있는 부분입니다. 성공을 흘러가는 과정으로 보면 어떨까요? 어떤 사람이 인생을 살면서 역경을 견
디고 부단히 노력한 결과 성공을 했다. 성공을 그렇게 간단하게 정리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게다가 성공한 이후에 대한 이야기가 중요합니다. 성공했던 시점도 중요합니다. 특히 젊은 시절의 성공은 어찌 보면 한 사람의 인생에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른 성공은 내리막길을 평탄하고 지혜롭게 내려오는 걸 미처 배우지 못한 시기라서 그렇습니다.

스스로에 대한 평가가 먼저입니다.
몸담은 기업과 조직이 평가하고 제시하는 조건을 개인은 받아들이기 힘들어합니다. 자신은 평가보다 더 가치 있고 훌륭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조직이 자신을 저평가한다고 불만을 가집니다. 정말 그런지 스스로 짚어봐야 합니다. 성공의 출발은 자신에 대한 냉정한 평가가 선행돼야 합니다. 정해진 것만 하는 사람이 정해진 것을 받아들여야 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자신의 잠재적 가치까지 계산에 넣지 말고 자신이 일한 결과를 가지고 평가할 줄 알아야 합니다. 더 가치 있고 훌륭한 사람임을 스스로 증명해야 합니다.

진행형 성공은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어떤 삶을 살아도 지금이 인생의 정점이라 말하기 어렵습니다. 언제나 더 나은 미래를 꿈꾸며 살고 있으니까요. 다만, 성공을 진행형으로 바꾸면 전혀 다릅니다. 하루에 몇차례 크게 웃어보는 것, 누군가에 도움이 되는 것, 내가 사는 세상, 내가 몸담은 산업, 내가 몸담은 기업, 몸담은 조직에서 존경받는 것, 자신이 몸담은 산업에서 조그만 발전, 혁신을 만들어내는 것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성공하고 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최종적인 성공을 죽기 전에 말하는 것은 어렵지만, 진행형 성공은 누구나 마음먹으면 이뤄낼 수 있습니다.

젊은 사람이 성공하면 성공 이후를 준비해야 합니다.
사람마다 성공의 기준이 다르지만 사회에서 인정하는 수준의 성공을 했다면 이후 인생을 어떻게 살 것인가를 진지하게 고민해야 합니다. 과거의 성공은 대부분 일련의 충분한 과정(학업, 노력, 창업 또는 승진)을 거치고 나서야 비로소 가질 수 있는 것이었다면 본격적인 디지털 사회로 접어든 요즘은 성공하는 방식도 다양하지만 젊은 사람의 성공도 많습니다. 그러나 과거 성공한 사람이 충분한 과정을 거쳐서 성공하면서 자연스럽게 이후의 준비를 할 수 있었으나 과정과 준비 없이 성공한 사람의 경우 적당한 사례를 찾기가 만만치 않습니다. 과거 성공한 사람의 전형이 본인의 미래 설계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 경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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