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ENM 허민회의 네트워크
CJENM 허민회의 네트워크
  • 김예슬 기자
  • 승인 2019.06.14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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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Minzada
김민영 디자인기자

허민회

CJENM 대표이사. CJ제일제당과 CJ투자증권, CJ푸드빌, CJ헬로비전, CJ올리브네트웍스, CJ오쇼핑 등을 두루 거친, CJ그룹의 명실상부한 해결사로 통한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무한한 신임을 받고 있는 인물로도 익히 알려져 있다. 여러 그룹사를 거치면서 조직운영능력을 인정받았다. 현재는 허민호 대표이사와 함께 CJENM의 각자 대표이사로 있다. 허민호 대표는 커머스를, 허민회 대표는 콘텐츠 부문을 맡았다. 콘텐츠-커머스 시너지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융·복합 신사업모델을 창출과 기존 사업모델 혁신을 통한 신규시장 개척, CJENM의 프리미엄 IP 경쟁력 강화 등을 목표로 두고 다각도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재현 CJ그룹 회장

이재현 회장은 허민회 대표에 대한 굳건한 신뢰를 가진 것으로 유명하다. CJ그룹의 계열사들이 부침을 겪을 때마다 허민회 대표가 흑자 전환을 성공시키는 등 성과를 거두면서 이 같은 신임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3년 이재현 회장이 구속됐을 당시 허민회 대표는 CJ푸드빌 대표이사로 재직하며 손경식 회장과 이미경 CJ그룹 부회장, 이채욱 당시 CJ대한통운 부회장, 이관훈 당시 CJ 사장, 김철하 당시 CJ제일제당 사장과 함께 CJ그룹의 경영총괄직을 맡아 그룹의 경영을 이끌기도 했다. 이후에도 그는 이재현 회장으로부터 CJE&M과 CJ오쇼핑, CJCGV 등 계열사의 등기이사를 그대로 물려받는 등 이재현 회장과 ‘믿음의 벨트’로 끈끈히 얽혀있음을 보였다.

 

CJ오쇼핑

2016년 5월 CJ오쇼핑에 대표로 선임된 뒤 그는 CJ오쇼핑의 실적을 크게 올리며 또 한 번 해결사의 면모를 증명해냈다. 이후 CJ오쇼핑과 CJE&M이 합병되자 CJENM의 대표이사로 선임된 그는 미디어와 커머스를 결합해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했다는 평을 받는다. CJ오쇼핑에 재직하던 당시 동남아 등지에 현지법인을 설립하며 글로벌 감각을 갈고 닦은 그는 한류 콘텐츠의 가능성을 발견하기도. 이를 통해 현재 콘텐츠 국외 판매에 집중하는 한편 CJENM의 대표 브랜드인 tvN 채널의 예능 프로그램 등을 활용해 방송사업과 홈쇼핑사업의 시너지 증대에 집중하고 있다.

 

CJ엔터테인먼트

CJENM의 영화 사업을 대표하는 CJ엔터테인먼트는 CJENM의 아픈 손가락에서 순식간에 영웅이 됐다. 지난해 영화 사업에서만 영업손실 9억 원을 기록하는 등 아픔을 맛 본 CJENM은 자체 기획한 영화 ‘극한직업’이 올 초 1626만 관객을 동원한 것에 이어 한국영화 최초로 프랑스 칸 국제영화제에서 대상에 해당되는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영화 ‘기생충’ 덕에 실적 청신호를 켰다. CJENM은 영화사업부문에서만 올해 1분기 매출액 1041억, 영업이익 188억 등을 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2%, 161.7% 증가한 수치다. 여기에 ‘기생충’이 좋은 성과를 내면서 향후 실적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특히, 두 영화의 성공에 있어 허민회 대표가 전방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칸 국제영화제가 열리는 동안 함께 개최된 필름마켓에서 허민회 대표는 직접 칸을 찾아 프로모션 활동에 적극 참여, 판매에 기여했다는 후문이다. 다만 영화 독과점 및 수직계열화에 대한 지적이 이어지고 있는 것은 앞으로 CJENM이 풀어나가야 할 숙제로 보인다.

 

나영석 PD

명실상부한 tvN의 대표 프로듀서. ‘삼시세끼’, ‘신서유기’, ‘꽃보다 시리즈’, ‘윤식당’, ‘커피프렌즈’ 등 그가 성공시킨 콘텐츠만 해도 여러 가지다. tvN이 현재의 콘텐츠 영향력을 행사하는 데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는 평. 그가 기획 제작한 콘텐츠들은 tvN의 간판 콘텐츠로 꼽히는 것은 물론, 포맷 판매 측면에서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나영석 사단의 예능 콘텐츠의 인기에 힘 입어 CJENM은 미디어 부문에서 38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은 물론 TV광고와 디지털 광고 매출에서도 뚜렷한 외형적 성장을 이뤘다. 특히나 나영석 PD는 자신만의 사단을 구축하며 후배 양성에도 힘을 쓰는 등 차세대 인재를 키워내는 요람의 역할까지 하고 있는 상황. 여러모로 CJENM의 대들보 같은 존재로 꼽힌다. 이에 나영석 PD는 지난해 37억 원을 넘는 보수를 받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는 12억 여원을 보수로 타간 허민회 대표보다도 높은 수치다. 나영석 PD는 급여 2억 1500만 원, 상여 35억 1000만 원을 받았다. 허민회 대표는 급여로 나영석 PD보다 높은 6억 4900만 원을 받았으나, 상여는 6억 2800만 원을 받았다.

 

김은숙 작가

대표적인 스타 작가인 김은숙 작가는 tvN의 역대 시청률 기록을 갈아치우는 등 대대적인 성과를 보여주고 있는 인물 중 하나다. tvN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도깨비’에 이어 이병헌 김태리 김민정 변요한 유연석 등 스타들을 내세운 ‘미스터션샤인’을 성공시키면서 김 작가는 tvN 채널의 광고 단가 자체를 바꾸는 성과를 냈다. ‘미스터션샤인’의 평균 광고단가는 2070만 원까지 상승, 1300만 원대에 머무르고 있는 지상파보다 훨씬 큰 규모의 수익을 거뒀다. 400억 대의 제작비를 투입한 ‘미스터션샤인’은 광고단가 만으로도 제작비 이상의 수익을 낸 것으로 알려졌을 뿐만 아니라, tvN 채널의 기본 광고단가의 상승을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혁혁한 공을 세운 셈이다.

 

빌리프랩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함께 설립한 빌리프랩은 허민회 대표가 추구하고 있는 프리미엄 IP(지식재산권) 경쟁력 강화 전략을 가장 대표적으로 보여주는 예다. 유망한 아이돌들을 편입해 지식재산권을 확보한다는 측면에서 이는 중요한 사업 중 하나로 꼽힌다. 지난해에는 워너브라더스의 국내 라이선싱 권한을 독점적으로 얻어내며 지식재산권을 활용한 컬래버레이션 상품 출시 등을 계획하기도. 음악사업에서도 자체 지식재산권 확보를 통해 안정적인 매출원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기도 하다. 특히 CJENM은 ‘2019 워너원 콘서트’와 ‘BTS 콘서트’ 등 지식재산권 강화에 따라 콘서트 매출액으로만 521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55.6% 증가한 액수다. 영업이익은 46억 원에 달한다. 국내외 음악 시장의 경쟁 심화에도 지식재산권에 대한 투자로 수익 측면에서 좋은 성과를 냈다. 방탄소년단의 전 세계적 성공을 이끈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합작한 빌리프랩을 통해 2020년 보이그룹을 선보일 계획을 세우고 있는 만큼, 글로벌 콘텐츠 기업을 목표로 둔 CJENM의 지식재산권을 통한 수익 창출 계획은 장기적으로 꾸준히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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