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 해외 여행사에 피소..."재발방지 대책 마련할 것"
하나투어, 해외 여행사에 피소..."재발방지 대책 마련할 것"
  • 배선영 기자
  • 승인 2019.06.12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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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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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여행사 하나투어가 해외 현지 여행사로부터 고소를 당한 것과 관련된 입장을 전했다.

해외 현지 여행사는 하나투어가 지난 2010년부터 수년에 걸쳐 약 7억원의 지상비를 주지 않았고, 이 지상비를 깎아 달라는 요구를 들어주지 않자 해당 여행사로 관광객을 보내지 않는 식으로 압박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나투어가 손님을 무기로 현지 여행사에 미수금을 제대로 갚지 않는 등의 갑질을 하는 것이 일종의 관행이 되어가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하나투어는 12일 미디어SR에 "회사에서는 여행상품 지상비 일부를 청구기간 내 청구하지 않는 대신 미청구액을 나중에 다른 여행상품 지상비에 추가해 청구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으나, 홍콩 한 현지 여행사인 W사의 경우 이런 거래가 일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하지만 이것이 회사차원의 이중장부를 관리하거나 부당한 이익을 얻기 위한 조직적 행위는 아니었다. 회사에서는 이러한 행위에 대해 금지하고 있고 발견 시 직원들을 중징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하나투어는 회사 차원에서 이 같은 문제가 더 있었는지 여부에 대해 1차적으로 내부 조사를 진행했고 객관적 자료를 확보해 제도적인 개선을 할 수 있도록 지난 달부터 당사 감사위원회를 통해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도 밝혔다. 하나투어 측은 "감사위원회는 외부 전문 조사인을 선임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조사 결과가 나오면 이를 바탕으로 필요한 조치와 재발방지 대책을 보다 면밀하게 수립할 것"이라고도 전했다.

또 현지 여행사에 손님이 줄어든 것과 관련해서는 "다른 현지 여행사들과의 형평성을 맞추기 위해 비중을 조정하는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발생했다"라며 "해당 현지 여행사의 지상비가 다른 홍콩 현지 여행사에 비해 높아서 수차례 인하를 요청했으나 시정이 되지 않았으며 이에 일부 조정한 사실이 있다"고 해명했다.

하나투어 측은 이렇듯 현지 여행사의 미수금에 대해서는 인정했으나 이는 본사 차원의 조직적 행위가 아니라고 해명하며 실무자들의 잘못이라고 선을 긋는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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