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전자결제대행(PG, Payment Gateway) 사업부 매각을 검토 중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5일 미디어SR에 "현재 PG사업부 매각을 검토 중이다. 매각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매각 주관사는 회계법인 딜로이트 안진으로 알려졌다. 예상 매각가격은 약 40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PG사업부는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이뤄지는 온라인 결제, 통신사 소액결제, 카드결제 등의 전자결제를 대행한다. 

현재 시장점유율 순위는 KG이니시스, LG유플러스, NHN한국사이버결제 순으로, 3사가 시장의 70%를 차지한 과점 상태다. LG유플러스는 약 20%의 점유율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를 인수하면 상당한 점유율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인수 후보 업체로 KG이니시스, NHN한국사이버결제, 한국정보통신, 나이스정보통신 등이 꼽힌다. 

LG유플러스가 매각을 추진하는 이유는 주력사업인 통신사업, 미디어사업에 집중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PG사업은 핵심사업과 시너지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게다가 최대 고객이던 네이버가 직접 결제사업을 시작해 상당한 물량이 빠져나가 수익성도 악화됐다. LG유플러스의 이비즈(e-biz, PG사업 포함) 사업부는 올 1분기 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11% 줄었으며 전 분기보다 7.9%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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