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희망걷기대회. 제공 : 굿네이버스

깨끗한 물을 얻기 위해 매일 4시간을 걷는 개발도상국 아동들의 일상을 체험하고 한 걸음을 걸으면 1원씩 물 부족 국가에 후원할 수 있는 걷기대회가 열린다.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는 오는 1일(토) 경기도 과천시 서울대공원에서 스텝포워터(STEP FOR WATER) 희망걷기대회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걷기대회는 굿네이버스 식수위생지원사업 ‘굿워터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3천여 명의 시민들은 서울대공원에 마련된 4km 코스를 걸으며 다양한 체험형 미션을 수행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깨끗한 물을 구하기 위해 하루 평균 4시간을 걸을 수밖에 없는 개발도상국 아동들의 생활을 간접적으로 체험하게 된다.

또, 굿네이버스가 출시한 ‘스텝포워터' 애플리케이션을 켜고 걸으면 한 걸음당 1원을 모을 수 있다. 앱을 통해 모인 금액은 굿네이버스와 함께하는 기업에서 식수위생지원이 필요한 국가에 후원할 예정이다. 희망걷기대회에 참여하지 않더라도 ‘스텝포워터’ 앱을 휴대폰에 설치하면 누구나 걸음으로 기부에 참여할 수 있다.  

황성주 굿네이버스 나눔마케팅본부장은 미디어SR에 "국가 식수 위생 접근성이 안 좋은 국가를 후원하는 사업인 만큼 이번 걷기대회를 통해 깨끗한 식수가 필요한 지구촌 아동들의 편에 서서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굿워터 프로젝트는 단일 기업이 큰 돈을 들여 후원하는 것이 아니라 다수의 기업과 개인 후원자가 적은 금액으로도 참여할 수 있는 프로젝트다. 10년 동안 공들여 개발해왔다. 장기적으로 확산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스텝포워터(STEP FOR WATER) 희망걷기대회’는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서울, 전남, 경남, 충청, 경기, 제주 총 6개 지역에서 7회에 걸쳐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희망걷기대회와 지역별 다양한 참여 이벤트를 통해 8천여 명의 시민들이 조금 더 생생하게 아프리카의 식수문제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감의 장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굿네이버스가 진행하는 식수위생지원사업 ‘굿워터 프로젝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전국에서 진행되는 스텝포워터 희망걷기대회 일정 확인 및 참여신청은 굿네이버스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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