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신달석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 이사장, 국제연합무역개발협의회(UNCTAD) 찬탈 카펜티어(Chantal Line Carpentier) 뉴욕대표, 김기찬 꼼파니아 학교 교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 구혜정 기자

무엇이 최고의 혁신 기업을 만드는가를 주제로 달려온 평생학습 공동체 꼼파니아 학교 2기가 30일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에서 수료식을 개최했다.

꼼파니아 학교는 김기찬 가톨릭대학교 경영학부 교수(꼼파니아 학교 교장),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 임팩트 연구기관 코스리, 서강대 G EnH포럼이 공동주관으로 설립한 민간 학교다.

현장에 참여한 2기 수료생들은 지난 2월 21일 개강 이후 사람을 키우는 '독일의 교육 시스템', 'BTS를 통해 본 소통과 공감의 경영', '시스템 다이나믹스로 보는 현재와 미래' 등 14주차 걸쳐 전문가 특강을 이수했다.

이날 수료식에서는 신달석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 이사장, 우마하디(Umar Hadi)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 김병화 김앤장 변호사가 축사를 남겼다.

이어 국제연합무역개발협의회(UNCTAD) 찬탈 카펜티어(Chantal Line Carpentier) 뉴욕대표, 아이만 타라비시(Ayman Tarabishi) 조지워싱턴대 교수 겸 꼼파니아학교 석좌교수, 매티어스 홀웩(Matthias Holweg) 옥스퍼드대 경영대학원 교수 등이 축사했다. 또, 정성모 마술사가 불가능을 가능케 하는 호기심 '기업가 정신'을 주제로 특별 공연을 펼쳤다.

꼼파니아 학교는 좋은 사람이 좋은 회사를 만든다는 꼼파니아 정신 함양을 위해 지난 3개월간 국내외 명사들에게 재능 기부를 받아 `사람중심 기업가정신을 주제로 15차례 특강을 진행해왔다.

꼼파니아 학교 2기 강사진과 수료생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 구혜정 기자

김기찬 교수는 꼼파니아 학교에 대해 미디어SR에 "'노동이 없는 부'는 사회와 사람을 망친다. 최고의 복지는 평생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다. 나의 장점과 타인의 장점이 만나면 '평생직장'이 된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꼼파니아학교는 '돈은 최소한으로 공부는 최대한으로 일은 나이와 관계없이 최대한으로 하는 것이 목표'다. 그래서 모두 창업하고 서로 도와주는 생태계를 지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꼼파니아 학교는 3기 피터드러커 과정을 열고 30여명의 학생을 선발하기로 했다. 3기 피터드러커 과정은 8월 29일 개강을 시작으로 12월 19일까지 운영된다.

3기 과정에서는 장영철 피터드러커소사이어티 대표, 신태균 전 삼성인력개발원 부원장, 손정훈 서울 시립대 교수, 문국현 한솔섬유 대표 등이 피터드러커의 경영 철학을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꼼파니아(compañía)는 스페인어로 기업을 의미한다. `com(함께)`+`pan(빵)`+`ia(집단)`의 중세 라틴어의 결합어다. 기업은 함께 빵을 만들고 나눠 먹는 사람들의 공동체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꼼파니아 학교 강사진에는 이희범 전 산업부 장관, 오준 전 유엔 경제사회이사회 의장, 박문서 서울대학교 건축학과 교수, 임일 연세대 경영대 교수, 배종태 카이스트 경영대 교수, 크리스토퍼 하이더 주한 유럽상공회의소 회장, 홍기영 매경이코노미 국장, 송창석 숭실대 교수, 지멘스 박종근 실장 등 44명의 명사가 참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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