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긍선 신임 공동대표 내정자. 제공: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모빌리티가 류긍선 현 카카오모빌리티 전략부문 부사장을 신임 공동대표로 내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본래 정주환 단독 대표 체제였으나 신규 사업 개척 및 기존 사업 내실 다지기를 위해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하기로 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T 택시 출시 5년차를 맞아 택시는 물론 대리운전, 주차, 전기자전거, 내비게이션 등으로 사업 영역을 다각화하는 한편, 다양한 사회적 관심을 협의하여 새로운 이동 혁신을 준비하는 등 중요한 시기를 맞고 있다. 이에 공동대표 체제를 구축함으로써 보다 신속하게 신사업을 추진해 나감과 동시에 기존 사업을 확장해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다는 전략"이라고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급변하는 모빌리티 환경에 발맞춰 이용자, 국회, 스타트업, 업계 종사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소통하고 상생에 힘쓰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류긍선 신임 공동대표 내정자는 서울대학교 전산학과 학사 출신으로, 지난 2000년 모바일 콘텐츠 제공업체 '다날'에 입사해 휴대폰 결제 시스템을 개발했다. 2007년 다날 개발본부 본부장을 거쳐 2011년 다날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2013년 다날 유럽 CEO를 거쳐 2018년 4월부터 카카오모빌리티 전략부문 부사장을 맡았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29일 미디어SR에 "류긍선 신임 공동대표 내정자는 전략부문 부사장으로서 사업 전반의 전략 방향을 함께 고민해왔다. 앞으로는 공동대표로 회사 및 서비스에 대한 모든 사안을 정주환 대표와 함께 논의하게 될 예정이다. 구체적인 업무 분장 및 역할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류 대표 내정자는 오는 6월 이사회와 임시 주주총회를 거쳐 공식 대표로 선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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