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밸류커넥트 2019 '사회적 가치, 미래 인재의 핵심 DNA' 세션. 사진 : 구혜정 기자

김희영 티앤씨재단 이사장이 최태원 SK 회장의 제안으로 열린 사회적 가치 민간 축제 소셜밸류커넥트 2019 현장에 참석했다.

이날 김 이사장은 `사회적 가치, 미래 인재의 핵심 DNA`를 주제로 열린 2부 세션의 파트너 기관 관계자로 참여했다. 

해당 세션에서는 방대욱 다음세대재단 대표, 장용석 연세대학교 교수, 김정헌 뉴블랙 대표, 이한주 스파크랩 대표 등이 국내외에서 혁신을 추구하고 스스로 변화하는 교육방식에 대해 논의했다.

티앤씨재단은 최태원 SK 회장이 지난 2017년 20억원을 출연해 설립한 재단이다. 최 회장은 2018년에도 10억원을 추가로 기부하는 등 관심을 보여 왔다.

김 이사장은 최태원 회장과 동거인(친족)으로 재단 등기 서류에 등록되어 있다. 티앤씨재단은 장학과 교육, 학술연구 지원 사업을 주로 펼쳐왔다. 

 김희영 이사장. 사진 : 구혜정 기자

티앤씨재단은 최근, 정관을 변경을 통해 수혜 대상을 청소년으로 좁히는 등 인재 육성과 교육 사업에 관심을 쏟아 왔다.

이날 `사회적 가치, 미래 인재의 핵심 DNA` 주제 세션은 사회적 가치가 강조되고 있는 시점에서의 새로운 교육방식, 인재 육성 방법론 등을 토론하는 자리로 최 이사장은 재단 사업과의 밀접한 관련이 있어 해당 세션을 주도적으로 열고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김 이사장이 최 회장이 제안한 행사에 모습을 드러낸 것을 두고 공식 데뷔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시선을 보내고 있다.

한편, 티앤씨재단 관계자는 미디어SR에 "아이들이 주체적으로 행동하는 미래를 함께 만들겠다는 비전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재단으로 SK그룹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폐회사에서 "원래 살아남으려고 돈 생각만 하면서 살았는데 나와 완전 반대인 사람을 만나서 바뀌었다. 공감 능력을 어떻게든 배워서 이 세상 문제에 다가가고자 했다. 조금은 공감 능력이 생겼다. 덕분에 이러한 행사까지 할 수 있었던 힘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소셜밸류커넥트 2019 폐회사를 하고 있는 최태원 회장. 사진 : 구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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