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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살아 있는 한 매일 결정해야 합니다. 먹고, 쉬고, 잠자는 단순한 반복도 마찬가지입니다. 일상적인 결정을 제외한 다른 결정은 얼마나 하나요? 결정한다는 것은 주도권을 가지고 있다는 것으로 읽힐 수 있지만 다르게 보면 결단할 줄 아는 사람에게 결정 권한이 미뤄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결정한다는 것은 결국 책임을 진다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고민하고 결정하는 사람과 고민만 하는 사람은 다릅니다. 고민하지 않는 사람은 없습니다. 이유는 다양하지만, 누구나 고민은 하지만 결정을 주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조직의 리더는 좋은 결정이든 나쁜 결정이든 결정을 합니다. 좋은 결정은 말할 것도 없지만 나쁜 결정도 해야 합니다. 결정은 좋은 또는 나쁜 결정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나쁜 결정에서도 최선을 다해 덜 나쁜 방향으로 몰아야 하는 결정도 있습니다. 어쨌거나 그런 종류의 결정이란 쉽지 않습니다. 망설이고 주저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머뭇거리는 동안 상황은 더 나빠질 수도 있습니다. 때로는 나쁜 판단보다 더 나쁜 것이 머뭇거리는 것일 수 있습니다.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이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리더는 더 많이 고민하고 상황에 대해 다양한 검토를 합니다. 리더는 결정하는 사람입니다. 결정에 대한 최종 결과의 책임도 함께 합니다. 

충분한 고민 없이 내린 결정은 리더만의 문제로 끝나지 않습니다. 조직에 큰 화를 부르기도 하고 조직이 망가지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리더는 결정하는 사람입니다. 리더의 숙명과도 같습니다. 결정해야 하는 자리에 가려면 결정에 익숙해야 하고 무게를 충분히 감당할 수 있어야 합니다. 결정에 따른 결과에 책임을 질 수 있어야 합니다. 

문제는 리더의 크고 작은 결정과는 다른 소소한 결정까지 주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편안하고 소소한 결정을 해보길 권합니다. 오늘 점심엔 피자를 먹읍시다. 오늘 저녁은 무엇으로 합시다. 누구나 하는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 언젠가 결정하는 사람이 됩니다. 결정하는 사람이 좋은 결정을 하려면 많은 결정을 해보고 시행착오를 줄이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자신은 성장하지 않겠다. 딱 지금 이 위치에서 지금 하는 것만 하겠노라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면, 지금 당장 결정하는 연습에 착수하길 바랍니다. 

경쟁에서 이겨야 하는 스포츠에서는 결정하는 사람이 없으면 결국 이기지 못합니다. 축구는 결정짓는 사람을 스트라이커라고 부릅니다. 야구는 공격과 수비 모두 결정짓는 존재가 있습니다. 어떤 스포츠라도 결정력이 훌륭한 선수가 가치가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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