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가 5월 카카오톡에서 독립해 별도 앱을 출시한다.
카카오페이는 20일 서울 여의드 글래드호텔에서 '카카오페이데이 2019'를 열고 "앱을 통해 더욱 편리하고 안전한 서비스 경험과 풍성한 혜택을 제공하면서 일상생활에서도 금융을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갈 계획"이라 밝혔다.
카카오페이 서비스는 카카오페이와 카카오톡 두 앱에서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는 "카카오톡에서 카카오페이 서비스를 없앨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사용자가 편리한 것을 선택해 이용하면 된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20일 미디어SR에 "지금까지 카카오페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카카오톡에서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카카오페이 앱은 카카오페이 서비스를 한곳에 모아 이용할 수 있는 점이 차별점이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페이 앱은 결제, 송금, 투자, 내역, 더보기 가지 탭으로 구성됐다. 카카오페이 앱을 열면 바로 결제창이 뜨도록 설정해 결제 편의성을 높였다. 송금 탭에서는 송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자주 송금하는 사람, 최근 송금한 사람 등을 조회할 수 있다.
카카오톡 내에서 더보기-카카오페이-투자를 클릭해야 접속할 수 있었던 투자서비스도 새로운 탭으로 들어갔다. 내역 탭은 카카오페이 사용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는 "다양한 금융기관을 한 곳에 모아 보는 금융 허브 역할이 될 것"이라 말했다.
더보기탭에서는 청구서, 멤버십, 더치페이, 보험 등 기타 서비스가 제공된다.
류 대표는 "이용자가 더 여유로운 금융생활을 통해 절약하고 더 소중한 곳에 사용할 수 있도록 집중하고 있다. 카카오페이가 지향하는 포괄적 금융을 통해 많은 서비스를 론칭하고 소개할 것"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