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학진흥재단 로고 - 출처 : 한국사학진흥재단 공식홈페이지

한국사학진흥재단이 지난해 고가의 퇴직기념품을 부당 지급하는 등 사내 복지 관련해, 부적절하게 운영해온  실태가 드러났다.

15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에 공시 된 자료에 따르면, 한국사학진흥재단은 작년 9월 실시한 교육부 종합감사에서 총 24건의 감사 지적을 받았다.

교육부 감사실 관계자는 미디어SR에 "사학진흥재단의 경우 타 재단과 비교해 지적 사항이 많다고 볼 수는 없으나 사안의 경중에 따라서 재심 기간이 끝난 후 수사의뢰 또는 고발할 수 있을 것"이라 설명했다.

교육부 감사실 관계자에 따르면 한국사학진흥재단외에도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27건, 중앙연구원은 26건 등의 지적사항이 나온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사학진흥재단은 13회에 걸쳐 근무상황 처리를 제대로 하지 않은 채 정상 근무시간 보다 늦게 출근하거나 일찍 퇴근하는 등 복무관리를 소홀하게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뿐만 아니라, 기관운영비로 4명의 퇴직자들에게 고가의 퇴직기념품을 지급한 사실도 밝혀졌다.

심지어 이사회에서 임원에게 주택을 제공하기로한 사실이 없음에도 주요 임원 3명에게 아파트 임차료, 숙박비 등을 지급해 교육부로부터 지적을 받았다.

이에 대해 한국사학진흥재단측 관계자는 미디어SR에 "감사결과 처분을 받고 한 달안에 이의제기를 할 수 있는 시간이 있어, 아직 시정조치를 한 건 없다. 감사결과를 통보받은 지 3주 정도 지난 시점이라, 수용하기 어려운 건은 이의 제기를 할 예정"이라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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