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 SK텔레콤

SK텔레콤이 LG유플러스에 자사가 보유한 CJ헬로 지분을 매입해달라 요청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최근 LG유플러스에 공식 서한을 보내 CJ헬로 매수를 제안했다. SK텔레콤은 CJ헬로 지분 8.61%을 보유한 2대 주주다.  지분 6.66%를 보유한 3대 주주 사모펀드 세이블리미티드도 공식 서한을 통해 지분 매입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은 지난 2015년 CJ헬로비전 인수합병을 추진하면서 지분 8.6%를 800억원에 사들였다. 하지만 공정위 심사에서 불허 결정이 나 최종적으로 인수합병은 불발됐다. 

SK텔레콤 관계자는 16일 미디어SR에 "경쟁사이면서 CJ헬로 인수 시도를 했었던 SK텔레콤에서 지분을 들고 있는 것은 LG유플러스에 부담이 될 수도 있다고 판단했다. 소액주주에도 피해가 갈 수 있다고 봤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매입가 등 구체적인 내용을 전달할 단계는 아니다. LG유플러스에 의견을 묻는 수준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LG유플러스는 조심스러워하는 입장이다. LG유플러스는 CJ헬로 50%+1주를 8천억원에 인수하기로 해 공정거래위원회의 심사를 받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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