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서울교대

교육부가 연이은 교육대학교에서의 성희롱과 관련, 전수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15일 미디어SR에 "교육부 차원에서의 전수조사에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앞서 서울교대 국어교육과 남학생들이 단체 채팅방(단톡방)에서 여학생들을 상대로 성희롱 발언을 하고, 현직교사인 졸업생들은 제자인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성희롱 발언을 한 사실이 알려져 사회적 파문이 컸다. 이에 서울교대 측은 해당 사건에 연루된 학생들을 징계 처분했고, 서울시교육청은 교대 측에서 졸업생 명단을 전달받게 되면 후속 조치에 착수한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이와 더불어 경인교대 체육교육과에서 역시 단톡방에서 남학생들이 여학생을 상대로 성희롱 발언을 하고 여성비하발언을 한 사실이 밝혀져 학교가 조사에 나선 바 있다.

광주교대 음악교육과에서는 제주도 수학여행에서 남학생이 여학생 화장실에서 불법촬영을 한 사실이 적발되기도 했다. 이렇듯 초등교사를 양성하는 교대에서 연이어 성희롱 사건이 발생하면서 교육부가 나서 현장 조사를 포함한 전수 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교육부에서 최근 연이어 발생하는 성희롱 사건에 대해 교대 차원의 대응이 어떤지 살펴보고 부족한 점이 있다면 컨설팅을 지원하는 등의 내용으로 조사를 펼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임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