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대란 피했다' 파업 2시간 앞두고 극적 협상 타결
'버스 대란 피했다' 파업 2시간 앞두고 극적 협상 타결
  • 배선영 기자
  • 승인 2019.05.15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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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버스 제공: 서울시
제공. 서울시

 

서울 버스 노사가 15일 임금단체 협상에 극적으로 합의하면서 노조가 예고했던 총 파업 없이 정상 운행됐다.

이날 오전 2시30분 서울시버스노조와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임금단체협약 조정안에 합의했다. 당초 노조는 이날 오전 4시부터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었다.

노사 양측은 임금 3.6%인상, 정년 2년 연장, 학자금 등 복지기금 5년 연장 등의 내용에 합의했다. 이로 인해 현 61세 정년이 내년 62세, 2021년 63세로 단계별로 연장된다.

서울시버스노조는 임금 5.98%인상, 주 45시간 근무제, 63세로의 정년 연장 등을 요구해왔다. 당초 이를 수용하기 어렵다는 사측은 새벽에야 이를 수용, 극적으로 합의에 이르렀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새벽 현장을 찾아 사측을 설득하기도 했다. 박 시장은 "시민 편의를 위해 한발씩 물러나 합의점을 도출한 노사 양측에 감사 드린다. 요금 인상 없이 파업을 해결한 것이 의미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서울시버스노조 관계자는 15일 미디어SR에 "100% 만족스러운 것은 아니지만, 최대한의 결과라고 생각해 합의했다"고 전했다.

한편, 당초 서울, 경기 등 대다수 지역 버스노조가 15일 파업을 예고했으나 울산 버스노조 외에는 파업을 철회하거나 유보했다. 울산 버스노조는 오전 5시부터 버스 운행을 중단했으나 오전 8시 이후 협상에 타결, 파업을 철회했다.

경기 버스노조는 파업을 잠정 유보하기로 하고 임단협 조정 기간을 이달 29일까지 연장했다. 이외에도 부산 대수 인천 광주 전남 경남 등이 협상을 타결했고, 충북 충남 강원 대전 등은 파업을 보류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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