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 : KEB하나은행

하나은행이 경영권 승계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가족 간 자산 분쟁, 매각 및 인수 자문 등 종합컨설팅을 제공하는 '기업승계 서비스'를 출시해 안정적인 후계자 승계를 돕는다.

KEB하나은행(은행장 지성규)은 안정적이고 성공적인 기업 승계로 기업을 지속해서 성장시키고자 하는 중견·중소기업 고객을 지원하기 위해 '하나 100년 기업승계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하나은행은 하나금융그룹의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기업승계센터와 업무제휴를 맺은 외부전문가들을 통해 중장기적 차원의 승계플랜을 마련할 수 있도록 회계, 세무, 법률, 금융, 기업매각, 인수 등의 자문과 승계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하나은행 기업승계센터 관계자는 10일 미디어SR에 "회계법인이나 법무법인을 통해 (기업 승계 자문을) 진행하면 아무래도 그쪽 시각이 반영되기 때문에 기업 입장에서 최적의 솔루션인지 크로스체크되기 어렵다"면서 "외부 자문기관과 함께 하나금융그룹의 역량을 모아 어느 한 쪽의 시각으로 진행되는 것이 아닌, 여러 방면의 전문가들이 크로스체크할 수 있는 승계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전했다.

하나 100년 기업승계 서비스는 후계자 승계를 준비하고 있는 기업 오너를 대상으로 '하나 헤리티지 멤버스'를 운영해 1:1 맞춤형 상담을 통해 ▲가족 간 자산 문제를 사전에 방지하는 'Living Trust 서비스' ▲중견/중소기업의 안정적인 후계자 승계를 지원하는 '기업승계 서비스' ▲기업상장(IPO), 매각 및 인수를 지원하는 '기업매각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우리나라 현행 상속세는 주식으로 경영권을 물려주는 경우 최대 주주 할증 과세로 세율이 최고 65%까지 높아지는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상속세율을 부과하고 있다. 이에 따라 막대한 규모의 상속·증여세를 부담하지 못해 최근 승계를 포기하고 경영권을 매각하는 중견기업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하나은행 기업승계센터 관계자는 미디어SR에 "자수성가한 국내 1세대 CEO들은 상속세 부담, 복잡하고 까다로운 기업승계 절차, 경영 후계자 양성 등 기업 승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규모가 큰 기업들은 법무법인을 고용해 승계 절차를 풀어가지만 보통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이번 서비스의) 주 타깃은 그 비용을 부담하기 힘든 중소기업이다"라고 이번 서비스를 통해 하나금융그룹이 제공하는 사회적 역할을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또한 "금융기관은 신뢰성을 바탕으로 하는 기관이다보니 거래하고 있는 중소기업 대상으로 (비용 측면에서) 기본적인 안내를 사전에 투명하게 진행할 것이기 때문에 과도한 수수료 청구 등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성공적인 기업승계를 도와 기업 고객과 은행이 모두 윈윈(WIN-WIN)하게 해 국가 경제의 기틀을 다지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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