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 은행연합회, 저축은행중앙회, 편집 : 미디어SR

저축은행보다 높은 예금 금리를 주던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의 금리가 인하되어 저축은행 이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카카오뱅크는 만기 1년 기준 카카오뱅크 정기예금 금리를 2.35%에서 2.20%로 0.15% 인하했다고 밝혔다. 자유적금 금리는 2.50%에서 2.30%로 0.20% 포인트 내렸다.

앞서 지난달 24일 케이뱅크는 은행권에서 가장 높은 금리 수준을 유지해온 코드K 정기예금 금리를 2.40%에서 2.10%로 0.30% 포인트 내렸다.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10일 공시 기준 179개 저축은행 정기예금 상품의 평균 금리는 2.28%로 인터넷전문은행보다 소폭 높은 금리 수준을 나타냈다. 

지난 1월만 하더라도 저축은행은  2.80% 대 금리를 제공하는  예금 상품이 주축이 었으나 현재는 대부분 판매가 중단됐다. 저축은행은 지난 1월 10일 기준 2.59%의 평균 금리를 보였으나 지난 4개월 간 평균 금리는 0.31% 내려갔다.

저축은행 한 관계자는 미디어SR에 "퇴직연금 시장에 진입하면서고금리 특별판매 비중이 줄고 예금 금리에 대한 관심이 줄어든 것"이라고 전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10월 퇴직연금 수익률 개선을 위해 저축은행 예금상품을 퇴직연금에 편입할 수 있도록 규정을 개정한 바 있다.

인터넷전문은행 한 관계자는 미디어SR에 "그래도 시중은행과 비교하면 금리 수준이 낮은 것은 아니다"라며 "높은 수준의 수신 금리를 유지해 나가며 고객 혜택을 확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임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