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대의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Tesla)가 중국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테슬라는 세단형 전기차 ‘모델S’을 들고 틈새시장에서 벗어나 일반 대중시장을 선도적으로 만들어온 기업이다. 전세계에 걸쳐 전기차 시장을 확장하는데 심혈을 기울이고있는 테슬라의 CEO 엘런 머스크(Elon Musk)는 “당장 내년엔 중국시장에서 모델S 판매규모가 미국 수준에 다가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렇게 되면 새로운 중국내 공장 설립이 필요할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세계시장에서 ‘공정한 가격’으로 전기차를 판매하겠다는 테슬라의 전략적 결정으로 중국내 수요가 크게 일어날지 두고볼 일이다. 많은 자동차업체들이 특정 시장에서 매우 높은 가격을 책정하고있는데 비해 테슬라는 자사 전기차 가격을 미국시장과 동일하게 책정했다고 밝히고 있다. 물론 선박운송비용과 관세, 기타 필수세금은 따로 더해진다.

우리가 자동차산업의 표준적 관행을 따른다면 모델S의 중국내 가격을 미국보다 2배쯤 받았을 것이다. 우린 그렇지않았다. 모델S의 중국내 가격은 경쟁사들보다 오히려 훨씬 낮다. 우리는 중국고객을 여타 국가 고객과 전혀 다르게 생각하지않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중국내 모델S 가격을 미국가격과 동일하게 했다. 오직 필수세금과 관세, 운송비용이 더해질 뿐이다. 테슬라가 중국전역에 세우게될 무료 초고속 충전기(Supercharger) 네트워크 비용도 우리가 부담한다.

테슬라측이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모델S의 중국내 가격은 7만3400위안. 미국에서 판매되는 모델S에 60KWh 배터리가 장착되는데 비해 중국에서 판매되는 모델S에는 프리미엄급 85KWh 배터리가 들어간다.

가격구성은 아래와 같다.

미국내 판매가격   $81,070

운송비용             $3,600

관세등 세금        $19,000

부가가치세         $17,700

   총액             $121,370

                          = Y734,000 (달러/위안 6.05 환율 기준)

참고 :

http://www.treehugger.com/cars/tesla-could-build-factory-china-future-top-market-electric-car-company.html

저작권자 © 데일리임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