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네이버

네이버가 애드포스트 개인정보 유출 피해자에 대한 보상을 검토하겠다고 3일 밝혔다.

네이버 관계자는 3일 미디어SR에 "피해 보상을 검토 중"이라 말했다. 다만, 피해 보상 시기, 대상 등 자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조사 중인 사안이라 말씀드리기 어렵다"며 말을 아꼈다. 

지난 30일 네이버는 애드포스트 회원에 원천징수영수증을 발급하기 위해 이메일을 발송하면서 다른 회원의 개인정보 일부를 함께 발송했다. 유출된 것은 이름, 주소, 주민등록번호, 애드포스트 지급액 등으로 유출시 치명적일수 있는 개인정보였다. 피해자는 2200여 명이다. 애드포스트는 이용자가 블로그 등에 광고를 게재하고 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하는 광고 매칭 서비스다. 

네이버는 유출 확인 후 발송된 메일을 모두 회수하고 삭제했다. 이미 읽어서 보관함에 있는 메일까지 삭제되자 네이버가 이용자의 메일을 마음대로 열어볼 수 있는 것 아니냐며 '무단삭제' 논란까지 일었다. 네이버 측은 유출 메일만 삭제했을 뿐이라며 내용 확인은 할 수 없다고 해명했다.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2차 피해가 발생할 경우 네이버 측이 보상할지는 미지수다. 네이버 측은 마찬가지로 아직 자세한 내용을 밝히기는 이르다는 입장이다. 

네이버는 애드포스트 회원에 보낸 사과문에서 "피해 예방과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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