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페이 결제를 위해 QR 코드를 인식하고 있다. 구혜정 기자

 2일부터 CU, GS25, 세븐일레븐, 미니스톱, 이마트24 등 전국 4만3천여 개 편의점에서 제로페이 결제가 가능해졌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일  "대부분의 편의점이 0%대의 수수료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이러한 개선이 이루어진 데에는 편의점 본부의 공존과 상생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있었다. 본부별로 전담인력을 배치하고, POS개발을 지원했다. 앞으로 결제사업자와 협력하여 편의점별로 특정상품 할인, 포인트 지급 등 소비자 마케팅도 추진할 것"이라 밝혔다. 

결제절차도 개선했다. 이제까지는 이용자가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가맹점의 QR코드를 찍고 결제금액을 입력했다. 앞으로는 이용자가 스마트폰에 QR코드나 바코드를 생성해 보여주면, 가맹점이 스캐너로 찍으면 결제되는 방식으로 변경된다.

중기부는 5월부터 제로페이 가맹점도 늘려나갈 계획이다. 중기부-서울시와 업무협약을 맺거나 제로페이 참여의사를 밝힌 74개 프랜차이즈를 우선 추진한다. 특히, 오늘 2일부터 배스킨라빈스 84개 점포, 던킨도너츠 131개 점포 등 직영점으로 중심으로 제로페이 결제가 가능하다. 

중기부 소상공인정책과 관계자는 2일 미디어SR에 "현재 제로페이는 배스킨라빈스와 던킨도너츠 등은 직영점에서만 제로페이를 이용할 수 있다. 가맹점주 동의 등의 문제로 5월부터 이용은 조금 어려운 상황이며, 추후 제휴를 늘려나갈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일반 소상공인 점포에도 가입과 POS 연계를 함께 추진한다. POS연계는 제로페이 결제를 위한 POS기 시스템 업데이트를 말한다. 업데이트 비용을 소상공인이 따로 부담하지는 않는다. 

더불어, 중기부는 결제금액 등의 정보가 들어있는 QR(변동형 MPM)을 개발해 7월부터 배달의민족, 요기요 등 배달앱과 결제를 연계한다. 

NFC(근거리 무선통신 방식) 결제방식도 개발해 7월부터 택시에 우선 도입하고 버스 등의 대중교통 결제수단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G마켓, 11번가 등 온라인 쇼핑몰에도 제로페이를 도입하기 위해 5월부터 협의에 들어간다. 

지자체와 협업을 통해 공공시설에서 제로페이로 결제하면 이용료를 할인해주는 이용 혜택 등도 늘린다. 각 지자체는 이를 위해 조례개정을 나선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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