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변화위한 임팩트 투자, 인권과 환경부문으로

 미국 보스톤칼리지 기업시민센터(BCCCC)가 주최한 국제컨퍼런스 개막. 사진. 댈라스=한지희 연구원

(댈라스= 한지희 연구원)

미국 보스톤칼리지 기업시민센터(BCCCC)가 주최한 국제컨퍼런스가 600여 글로벌기업 사회책임 담당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28일(미국시각) 개막됐다. 미국 텍사스주 댈라스에서 30일까지 계속되는 올해 BCCCC 컨퍼런스 참가자는 예년(400여명)보다 크게 늘어나 날이 갈수록 높아가고 있는 기업의 사회책임활동(CSR)에 대한 관심을 반영했다. 

첫 주제발표에 나선 스페인 기반 글로벌 금융기업 BBVA는 미국의 지역재투자법(CRA, Community Reinvestment Act)에 따른 평가에 대응하기 위해 저소득층과 소수민족,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서비스를 강화하는 등 금융의 사회적 기여, 임팩트 금융을 통한 사회책임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CRA는 1977년 미국에서 금융기관의 지역내 차별적 대출관행을 시정하기 위해 도입,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법으로 국내에도 제정논의가 일고 있다. 

BBVA는 지역자문단을 구성해 소득이 낮은 지역사회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금융서비스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있는데 지역내 사회적 기업가 발굴 및 지원에서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BBVA는 또 인권부문의 도약과 기후변화에 따른 환경부문에도 투자하겠다고 밝혀 참가자들의 많은 관심을 모았다. 

이번 컨퍼런스는 화장품 제조 및 판매사 메리케이의 후원으로 진행되고 있는데 이 회사 재무책임자인 루시 길디아박사는 미디어SR에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수행하기 위해 열정을 다하고 있다”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다양한 대응방안들을 공유할 것을 촉구했다.
 
주제발표와 토론에 이어 진행된 필름페스티벌 시상식에서 델타덴탈과 페덱스, UPS 등이 최고의 필름상 등 9개 분야별 수상기업으로 상을 받았다. BCCCC는 올해로 11번째 필름페스티벌을 진행하고 있는데 코스리의 올해(8회) 필름페스티벌에도 심사단 참여 등의 형태로 협력할 계획이다. 

주요수상자. 댈라스=한지희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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