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픽사베이

카드 수수료 인하 여파로 올해 1분기 주요 금융그룹 카드사 순이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금융그룹 실적발표를 종합한 결과 신한, 국민, 하나 우리 등 금융지주 소속 카드사의 총순이익은 248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해 12%가까이 줄었다.

카드업계 1위인 신한카드는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1222억원을 올렸다. 전 분기 대비 1.94% 감소했다. 

반면, 신한카드는 리스 부문 1분기 영업수익은 423억원으로 전년 대비 71.1% 증가해 수익 감소를 일정 부분 상쇄했다.

국민카드는 전 분기 대비 369억원 증가한 78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그러나 전 분기 대비 순수수료 수입이 30% 가까이 감소했고 지난 4분기 희망퇴직비용 세금 등 일회성 비용을 감안하면 순이익은 급감했다.

우리카드 역시 마찬가지로 올해 1분기 24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으나 전 분기 대비 37% 가까이 하락했다. 연체율도 1.25%에서 1.52%로 상승했다.

하나카드도 전 분기 266억원의 순이익을 올렸으나 올해 1분기에는 182억원으로 44% 감소해 어닝쇼크 수준을 기록했다.

카드 업계에서는 주요 카드사의 1월 31일 수수료 인하 협상 비용이 반영되지 않아 카드사들의 2분기 실적이 더욱 악화될 수 있다고 보고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미디어SR에 "당장 신사업 발굴은 쉽지 않겠지만 시장 금리 하락기로 조달 비용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무이자 할부 등 고비용 마케팅 혜택이 축소되면 영업 이익 하락 폭이 조정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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