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이스가 강렬함과 유니크함을 입고 색다르게 컴백했다. 팬과 대중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는 게 목표다.
22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걸그룹 트와이스 미니 7집 앨범 '팬시 유'(FANCY YOU)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총 6트랙으로 구성된 트와이스 새 앨범 '팬시 유'는 'Charli XCX'를 비롯한 해외 유수의 작곡가들과 지효, 모모, 사나, 채영이 작사에 참여했다. 트와이스 측은 이에 대해 미디어SR에 "트와이스 멤버들이 작사에 다수 참여하면서 더욱 트와이스만의 색을 살렸다"고 자부했다.
트와이스 리더 지효는 이번 앨범에서의 변화를 두고 '성숙'이라 표현했다.
지효는 "늘 밝고 에너지 넘치는 무대 보여드렸다면 이번 앨범만큼은 조금 성숙해진 느낌으로 표현하려 노력했다. 그러면서도 트와이스만의 밝고 에너지있는 모습 보여주려 시크함과 밝은 부분을 섞어가며 준비했다"고 소개했다.
타이틀 곡 '팬시'는 트와이스의 음악적 변화가 녹아든 멜로우 무드 팝 댄스 곡이다. 화려함과 과감함이 돋보이는 트렌디 감성과 우아한 플루트 사운드가 어우러져 트와이스의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뚜렷하게 드러낸다.
채영은 "올해 한국에서 첫 앨범을 '팬시'로 컴백했다는 걸 저희는 새로운 전환점이라 생각한다"고 자평했고, 지효는 "밝은 모습을 많이 보여줘서 이런 부분에 질려하지 않을까 하는 고민을 했었다. 이번엔 귀여운 포인트 안무와 성숙미를 표현하려 올블랙 의상을 선택했다. 기존 트와이스의 밝은 모습이 어우러지는 의상도 여러 활동으로 보여드릴 예정"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강렬한 카리스마를 선보이기 위한 군무도 담겼다. 다현은 "이번 뮤직비디오에서는 군무도 찍으면서 퍼포먼스적인 부분도 많이 신경썼다"고 말했고, 사나는 "평소와 다른 성숙해진 안무로 참여한 게 너무 신기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트와이스는 새 앨범 발매와 함께 2019 월드투어로 전 세계 팬들과도 만난다. 5월 말 서울 콘서트를 시작으로 6월 방콕과 마닐라, 7월 싱가포르·로스앤젤레스·멕시코시티·뉴어크·시카고, 8월 쿠알라룸푸르 등 북미 4개 도시를 포함, 전 세계 9개 도시에서 10회 단독 공연을 개최한다.
이에 대해 트와이스는 기대감을 감추지 못 했다. 나연은 "합동 콘서트가 아닌 저희만 미국에서 콘서트를 하는 건 처음이다. 팬 분들이 있는 곳에 가서 콘서트를 한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싶다. 저희도 기대가 많이 된다"고 말했다.
지효는 최근 성황리에 마친 돔 투어를 언급하며 "멤버들이 콘서트를 굉장히 좋아한다. 팬들과 트와이스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축제라 생각한다. 5만 명이라는 팬 분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 행복했다"고 말했고, 쯔위는 "감사하고 영광이다. 부담도 컸지만 서기 어려운 무대라는 걸 안다. 더 열심히 좋은 무대 보여드리고 싶다"며 포부를 전했다.
새 앨범에 대한 각오도 언급했다. 지효는 음원차트 1위를 꼽았고, 정연은 "팬 분들과 대중 분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나연은 "재녹음을 3, 4번씩 하면서 가진 목표가 있다. 변화된 트와이스라는 말보다는 기존 에너지를 가지면서도 색다른 모습도 보여줄 수 있다는 반응을 얻고 싶다"고 언급해 향후 활동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다.
트와이스 새 앨범 '팬시 유'는 이날 오후 6시 전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