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성, 에이미 / 사진=JTBC, SBS!ETV

에이미가 SNS 상에서 함께 프로포폴을 투약한 남자 연예인이 있다고 폭로한 가운데, 당사자로 지목된 휘성이 사실과 다르다며 반박하고 나섰다.

휘성 측은 17일 공식입장을 내고 에이미의 폭로와 관련된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강경히 맞섰다. 휘성 측은 "단연코 그런 사실이 없으며, 만약 상대가 주장하는 대로 녹취록이 있다면 그에 따른 합당한 처벌을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휘성 측은 지난 2013년 군 복무 당시 프로포폴 투약 혐의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받은 것을 언급, 결백을 재차 주장했다. 수면제 복용 관련 조사에서도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고도 언급했다.

다소 늦어진 대응에 대해 휘성 측은 미디어SR에 "입장을 전하는 것 자체가 힘든 결정이었다.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히는 것도 당사자에겐 고통"이라고 말했다.

에이미는 지난 16일 자신의 SNS를 통해 과거 프로포폴 및 졸피뎀 투약 당시 자신과 함께 했던 남성 연예인 A씨가 있었다고 폭로했다. 이어 A씨가 자신을 협박하고자 성폭행을 모의했다고도 주장해 큰 파문이 일었다. 이에 에이미의 소울메이트로 알려졌으며 에이미가 수사를 받던 시기에 군 복무를 하고 있던 남자 연예인 A씨로 휘성이 지목돼 지탄을 받았던 상황. 

에이미의 주장을 전면 반박했음에도 오는 5월 4, 5일 양일간 예정된 휘성과 케이윌의 합동 전국투어 콘서트 '브로맨쇼'는 결국 취소됐다. 공연 제작사 스프링이엔티 측은 미디어SR에 "부득이한 사정으로 취소됐다. 조속히 환불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실 여부와 관계 없이 휘성이 에이미의 폭로로 인해 이미지 타격을 입은 것은 분명한 모양새다.

한편 에이미는 지난 2012년 11월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으나 2014년 졸피뎀 투약 혐의로 기소, 벌금형을 받았다. 이후 2015년에 출국명령처분 취소소송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기각 판결을 받고 국외 추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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