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교 / 사진=제이지스타

가수 미교(27·본명 전다혜)가 소속사와 전속계약 분쟁을 알린 가운데 소속사 측이 법적으로 대응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16일 소속사 제이지스타는 "미교 측이 허위 사실을 유포하며 당사의 명예를 중대하게 훼손하고 있다. 당사는 전속계약에 따른 정산 의무를 위반하지 않았다"며 미교 측의 주장을 전면 반박했다.

앞서 미교는 제이지스타와 전속계약이 6년 가냥 남았던 지난해 11월 소속사 측에 수입 지출 내역의 불분명한 산정과 연예활동 지원 임의 중단 등 매니지먼트 의무 불이행 등을 이유로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하는 내용증명을 보냈다. 

이후 미교는 KBS2 '불후의 명곡' 등에 출연하는 등 독자적으로 활동했고, 소속사 측은 지난 2월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미교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접수하고 법적 대응에 돌입했다. 현재 미교는 음원 유통사인 YG플러스와 손을 잡고 신곡 발표를 준비하고 있다.

미교 / 사진=제이지스타

소속사 측은 이에 대해 "미교 측이 밝힌 내용들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 미교가 잘못들을 저질러도 당사는 미교를 보호하며 매니지먼트 지원 활동을 계속하려 했으나, SBS '더 팬' 탈락이 확정되자마자 일방적으로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고 설명했다.

제이지스타 관계자는 이에 대해 미디어SR에 "미교와의 전속계약 분쟁에 대해서는 정당한 법적 절차를 통해 법원과 수사기관의 판단을 받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교는 지난 2014년 걸그룹 단발머리 멤버 다혜로 데뷔했다. 그룹이 해체된 뒤에는 미교로 개명해 활동을 재개했고 2015년 7월 단발머리 멤버 단비와 걸그룹 러브어스로 다시 데뷔했다. 하지만 러브어스도 해체되며 미교는 솔로가수로 활동하게 됐다.

이후 윤종신 '좋니'의 여자 답가 버전으로 화제를 모았으며 지난해 1월 제이지스타와 전속계약을 체결해 같은 달 정식 데뷔 앨범 '유 앤 아이(YOU&I)'를 발표했다. 최근에는 SBS '더 팬'에 출연했으나 2라운드에서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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