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라이트 윤두준, 이기광, 용준형, 전 비스트 장현승, 육성재, 서은광(좌측 상단부터 시계방향) / 사진=어라운드어스엔터테인먼트, 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동신대학교 학사 특혜 논란에 휩싸였던 하이라이트(구 비스트)와 비투비 등이 학위 취소 위기에 처했다.

지난 8일 교육부가 동신대학교 측의 이의신청을 기각했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해 아이돌 가수들에 특혜를 줬다는 의혹이 제기된 동신대학교에 대해 연예인 학생 7명에 대한 학점 및 학위 취소를 요구한 바 있다. 

이에 동신대학교는 교육부에 학점 및 학위 취소 처분에 대한 취소와 징계대상자들에 대한 징계 취소를 요청하며 기관경고 처분 취소 이의신청 등을 제기했다. 하지만 교육부는 이를 최종 기각하며 앞서 내린 징계를 공식화했다.

지난 1월 14일 교육부는 교육신뢰회복추진단 1차 회의를 열고 학사 부정 등과 관련된 대학들의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동신대학교는 학교 수업을 듣지 않은 연예인 학생 7명의 출석을 무단으로 인정해 학점을 부여했고, 전 비스트 멤버이자 현 하이라이트 멤버인 이기광, 용준형, 윤두준과 비스트 멤버 장현승, 비투비 멤버 서은광, 육성재, 가수 추가열 등이 이에 대한 혜택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의 이같은 결정에 동신대학교는 학생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동신대학교 관계자는 미디어SR에 "교육부에 이의신청을 제기한 내용이 최근 기각됐으나, 이에 대해 불복할 경우 3개월 이내에 행정심판이나 행정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면서 "재학 중인 학생들과 졸업생들이 피해를 보지 않게 법적인 내용을 검토하는 등 최선을 다하려 한다"고 밝혔다.

소속사들은 말을 아끼고 있다. 하이라이트 소속사 어라운드어스 관계자는 미디어SR에 "아직 학교 측으로부터 연락을 받은 바가 없다. 학교 측과 정리를 해봐야 할 것 같다"며 말을 아꼈고,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아무 입장도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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