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킴 / 사진=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

로이킴(26·본명 김상우)이 몰래 귀국해 변호사를 선임 중이다.

9일 경찰 등에 따르면 로이킴은 이날 새벽 4시20분 KE086편을 타고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로 입국했다. 당초 이날 오후 미국 워싱턴에서 입국할 예정이었으나 취재진의 눈을 피해 기습 입국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로이킴 측은 미디어SR에 "로이킴이 이미 귀국한 게 맞다"면서 "경찰 조사 일정에 대해서는 아직 공유 받은 바가 없다"고 말했다. 로이킴 측은 조만간 변호사를 선임해 정확한 입장을 전할 예정이다.

로이킴은 현재 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포 혐의로 입건된 상태다. 정준영 등이 포함된 단체대화방에 음란물 사진을 유포한 혐의다. 이에 지난 4일 경찰은 "로이킴을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했다. 빠른 시일 내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경찰은 조만간 로이킴을 소환해 공유된 불법촬영물을 봤는지 혹은 공유 및 유포를 했는지 등 관련 사실에 대한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로이킴은 정준영(30)과 지난 2012년 Mnet '슈퍼스타K4'에 함께 출연해 친분을 쌓았다. 정준영과 '먼지가 되어'를 듀엣으로 부르며 크게 주목 받은 로이킴은 해당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우승, 가요계에 데뷔했다. '엄친아' 이미지로 사랑 받은 로이킴은 '봄봄봄', '러브 러브 러브(Love Love Love)', '그때 헤어지면 돼', '우리 그만하자' 등의 노래로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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