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닷(좌), 산체스 형제 / 사진=SBS플러스, 브랜뉴뮤직 제공

사기 혐의를 받고 있는 마이크로닷(본명 신재호·26)과 산체스(본명 신재민·34) 형제의 부모가 8일 입국해 제천경찰서에 입감됐다.

9일 충북 제천경찰서 측은 미디어SR에 "어제 입국한 마이크로닷 부모를 공항에서 체포했다. 현재 유치장에 입감돼 있고,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씨 부부는 지난해부터 변호사를 고용해 물밑에서 합의를 진행해왔다. 피해자 14명 중 8명과 합의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합의한 사람을 포함한 전체 피해자를 대상으로 정확한 조사를 벌인다는 계획이다. 

이들 부모는 20여년 전 충북 제천 송학면에서 목장을 운영하다 이웃, 친척 등에 수십억 원대를 빌린 뒤 잠적하는 등 사기 혐의로 경찰에 피소됐다.

하지만 마이크로닷 부모가 그와 함께 방송에 출연하며 해당 일이 알려져 논란이 되자 마이크로닷은 허위 사실이라며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맞섰다. 하지만 이후 논란이 사실로 밝혀지자 마이크로닷은 출연 중이던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며 활동을 중단했다. 형 산체스 역시 연에 활동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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