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싸이, 김우빈 / 사진=구혜정 기자, YG엔터테인먼트, 싸이더스HQ

강원 산불 사태가 복구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스타들의 기부 릴레이가 이어져 눈길을 끈다. 각 분야의 스타들은 저마다의 온정을 더하며 피해 복구에 대한 염원을 전했다.

지난 4일 강원도 고성에서 산불이 발생, 강풍을 타고 속초시 등으로 크게 번졌다. 이에 정부는 5일 오전 9시를 기점으로 강원도 고성군과 속초시, 강릉시, 동해시, 인제군 등에 국가재난사태를 선포하고 진화 작업에 나섰다.

이 가운데 연예계 스타들이 기부 행렬에 나서며 온정을 더했다. 8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따르면, 가수 싸이가 1억, 2PM 준호는 3000만원을 기부했다. 이에 더해 가수 겸 배우 이정현과 김상혁 송다예 부부, 배우 윤세아, 워너원 출신 옹성우는 각각 1000만원을, 배우 한효주와 강소라, 가수 황광희, 알리는 2000만원, 모델 한혜진과 래퍼 사이먼도미닉(쌈디), 박신혜 등은 3000만원을 각각 기부했다. 

가수 아이유와 이병헌 이민정 부부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각각 1억원씩 쾌척했다. 강원도 출신 연예인 슈퍼주니어 김희철은 강원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에 3000만원을 기탁했다. 

군 복무 중인 스타들의 기부도 있었다. 래퍼 로꼬와 씨엔블루 정용화, 하이라이트 멤버 윤두준도 기부로 온정을 보탰다. 비인두암 투병으로 연예 활동을 중단한 배우 김우빈도 1000만원을 기탁했다. 큐브엔터테인먼트는 5000만원을, '도깨비'·'미스터 션샤인' 등의 제작사 화앤담픽쳐스 윤하림 대표는 2000만원을 기부했다.

이외에도 배우 소유진이 5000만원을, 송중기와 남주혁, 정해인, 코요테, 그레이, 야노 시호, 조정석·거미 부부 등은 3000만원을 기탁했다. 강다니엘, 씨엔블루 강민혁, 김나영, 신화 김동완, 김서형, 김소현, 김은숙 작가, 김지민, 위너 김진우, 아이콘 김진환, 나르샤, 산이, 선미, 심현섭, 유병재, 유재환, 윤보라, 윤정수, 윤지성, 이승윤, 셰프 이연복, 이제훈, 정경호, 정일우, 천우희, 홍현희·제이쓴 부부 등도 기부에 동참했다. 티아라 출신 효민은 구호물품을 전했다.

이에 대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측은 미디어SR에 "지난 5일 오전부터 계좌를 개설하고 모금을 받기 시작했다. 그때부터 연예인 분들이 기부에 참여하며 기부 분위기가 확산됐다"면서 "너도 나도 할 것 없이 최소 1000만원 이상을 기부해주고 있다. 싸이 씨는 1억을 쾌척해주기도 했다. 많은 분들이 기부에 동참하며 재해 복구에 대한 염원을 전해주고 계셔서 큰 감동을 받고 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주불은 6일 정오 인제를 마지막으로 100% 진화된 상태다. 하지만 임야 약 525ha와 주택 487채, 창고 195동, 공공시설 138곳, 관람시설 168곳 등이 소실되고 가축 4만여 마리가 죽는 등 막대한 피해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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