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킴 / 사진=JTBC 제공

로이킴이 정준영 단톡방의 또 다른 멤버로 드러나며 파문이 일고 있다. 현재는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을 예정이나 피의자 신분으로의 전환 가능성까지 대두되고 있다.

4일 경찰 관계자는 미디어SR에 "로이킴과 조사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면서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하고 있다. 피의자 전환 가능성은 조사가 이뤄진 뒤에 정확히 말할 수 있다. 지금으로선 조사를 앞두고 있다는 게 팩트"라고 말했다.

현재 로이킴은 학업을 위해 미국에서 생활 중이다. 로이킴 측은 "빠른 시일 내에 귀국해 조사를 받을 수 있도록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상황이다. 필요한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입장을 전한 바 있다.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앞두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피의자 신분 전환도 가능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정준영과 절친한 동료들 역시 참고인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된 사례가 있었기 때문. 이에 더해, 정준영 단톡방과 연루된 것으로 드러난 연예인들은 연예활동 중단 및 팀 탈퇴, 은퇴 수순을 밟았다. 해당 사안에 이름을 올리는 것만으로도 연예인으로서의 이미지가 실추되고 있는 상황이다. 

로이킴 역시 예외 없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 특히 그가 장수막걸리로 유명한 서울탁주의 김홍택 전 회장의 아들로도 잘 알려진 만큼 기업에까지 피해가 미치는 모양새다. 다수의 네티즌들은 SNS에 "장수 막걸리를 불매하자"며 보이콧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현재 로이킴이 김홍택 전 회장의 지분 2%를 물려 받아 서울탁주의 공동대표로 이름을 올리고 있는 만큼 후폭풍이 더욱 거세다. 

로이킴 아버지의 네이버 인물 정보에서 아들 로이킴의 이름이 삭제된 점도 눈에 띈다. 로이킴의 인물 정보에서도 아버지의 이름은 찾아볼 수가 없다. 논란이 불거진 뒤 정보가 수정된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 인물정보는 당사자 및 관계자 요청이 있을 경우 자유롭게 수정이 가능하다.

한편, 경찰은 로이킴과 대질 조사에서 그가 단순히 불법 공유된 영상을 보기만 했는지, 유포에 가담했는지 등을 집중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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