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참석한 이덕선 한유총 비대위원장(위)과 유은혜 부총리. 사진. 구혜정 기자

사립유치원 단체 한국유치원총연합회(이하 한유총)의 설립취소 절차가 오는 8일 청문회로 이어진다. 최종 결과 역시 이달 내 나올 예정이다.

3일 한유총 관계자는 미디어SR에 "지난 달 28일 교육청 청문회에 참석한 것에 이어 8일에 또 참석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28일에 이어 8일 속행되는 청문회 역시 지난 달 26일 당선된 9대 이사장 김동렬 씨 참석한다. 그는 당선 직후 교육부 측에 유아교육 정책과 법령 개선을 요구하고 대화의 장을 마련해줄 것을 요청했으나 당장 서울시교육청의 설립취소 절차부터 해결해야 하는 형편이다.

또 2일에는 전임 이사장인 이덕선 씨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한유총 측은 이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다.

이덕선 전 이사장은 지난 4일 사립유치원 무기한 개학연기 투쟁을 주도한 인물로,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지난 2017년 8월 감사 과정에서 석연치않은 거래 정황 등으로 지난 해 수원지검에 고발당하기도 했다. 이 전 이사장으로서는 구속영장 기각으로 한숨을 돌린 모양새이긴 하지만, 한 때 사립유치원 최대 단체였던 한유총은 현재로선 초라한 뒷모습만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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