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풀 뜯어먹는 소리3'의 양세찬, 한태웅, 박나래 / 사진=구혜정 기자

청년 대농들과 함께 하는 시골을 지키자는 프로젝트, '풀 뜯어먹는 소리3'가 새롭게 안방극장을 찾는다. 출연진들은 자신들의 케미와 프로그램이 가진 진정성을 강조하며 흥행을 염원했다.

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 2층 그랜드볼룸에서 tvN 새 예능프로그램 '풀 뜯어먹는 소리3-대농원정대'(연출 엄진석, 이하 풀 뜯어먹는 소리3)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박나래, 양세찬, 한태웅과 엄진석PD 등이 참석했다.

'풀 뜯어먹는 소리3'는 농어촌을 지키고 있는 전국 청년 농부와 어부를 만나며 시골을 지킬 새로운 방법을 찾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엄진석PD는 프로그램에 대해 "쉽게 말해서 농활이다"고 소개했다. 그는 "기존 시즌엔 태웅이네 집에서 농사를 지었다. 농사가 1년동안 짓는 것이어서 시간 많이 걸렸지만, 꾸준히 하면서 수확까지 보여줬다"면서 "이번 시즌도 농사를 지으면서도 간단히 숙식제공 받는다. 그래서 대농원정대라고 제목을 지었다"고 언급했다.

물질 모습을 재현하는 tvN '풀 뜯어먹는 소리3'의 양세찬, 한태웅, 박나래 / 사진=구혜정 기자

'풀 뜯어먹는 소리3'에는 지난 시즌에 이어 '고딩 농부' 한태웅의 성장기가 담긴다. 프로그램 관계자는 미디어SR에 "농촌과 어촌을 가리지 않고 자신만의 꿈을 갖고 노력하는 청년 대농들이 출연한다"고 귀띔하기도.

엄진석 PD 역시 이 같은 부분을 강조했다. 엄 PD는 "새 시즌이 되면서 전국에 있는 또 다른 태웅이를 보고싶단 생각 들었다. 태웅이가 다른 사람과 소통하고, 자신의 목표 갖고 1차 산업 일궈가는 친구들 만나 좀 더 발전되는 모습 보여드리는 게 이번 시즌의 차별화된 포인트"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시즌2에 이어 시즌3에도 출연하게 된 박나래는 "섭외 안왔으면 서운했을 것"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박나래는 "시즌3에서도 새로운 걸 배울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그 기대를 넘어 이런것까지 배우는 구나 했다. 방송 외에도 배울 게 많았다"면서 "우리 모두의 성장드라마가 될 것 같단 생각이다. 정말 상상초월"이라며 혀를 내둘렀다.

양세찬도 농사일의 힘듦을 피력했다. 양세찬은 "방송에선 편집본이라 그렇게 힘들지 않을거라 생각했는데 해보니까 보통이 아니더라. PD님이 웃으면서 시킬거 다 시킨다. 농촌생활이 정말 힘들다. 보통이 아니란 걸 느껴서 보시는 분들도 재밌게 볼 것"이라고 자신했다.

tvN '풀 뜯어먹는 소리3'의 양세찬, 한태웅, 박나래 / 사진=구혜정 기자

자신을 "중딩농부에서 고딩농부로 바뀌었다"고 소개한 한태웅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이루고 싶은 꿈을 설파했다. 한태웅은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경험 쌓아서 성실한 농업인 되려고 한다"고 포부를 전했다.

그는 또 함께 출연하는 박명수, 박나래, 양세찬에 고마움을 표했다. 한태웅은 "박명수는 틱틱대면서도 해줄건 다 해준다. 양세찬은 동네 형마냥 자기 동생처럼 잘 챙겨준다. 박나래는 시즌2에 이어 또 뵙게 되니까 영광스럽고 좋다"며 애정을 감추지 않았다.

엄진석PD는 "농사일이 정말로 힘들다. 본인들이 같이 있을 때만이라도 즐거웠으면 좋겠어서 케미가 잘 맞을 것 같은 사람들을 선택했다. 첫 촬영부터 원래 시즌을 해왔던 사람들처럼 너무 케미가 잘 맞아서 현장이 즐거웠다"며 출연진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지난해 말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농업인 초청 간담회에 초청 받기도 한 한태웅은 농사에 대한 열정을 감추지 않았다. 당시를 회상하며 "집안의 경사"라고 언급한 그는 "소와 논, 밭도 늘려서 성실한 대농이 되는 게 확고한 꿈이다. 그리고 할머니 할아버지가 연세가 드셔서 농업 열심히 해서 집 세워드리는 게 꿈"이라고 대차게 말했다.

tvN '풀 뜯어먹는 소리3'의 엄진석PD와 '고딩 농부' 한태웅 / 사진=구혜정 기자

엄진석 PD는 ""농부·어부 섭외가 쉽지가 않다. 예능적 재미보다 한태웅 나이를 기준으로 다른 친구들이 가진 스토리를 보고 찾아간다"면서 "시즌3까지 할 수 있던 건 한태웅의 신념이 강하고 곧아서였다. 출연자 분들이 힘든데도 한태웅과 열심히 농사를 짓는다. 거기서 우리도 큰 힘을 얻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엄 PD는 "귀농하고 싶은 분들이 농사를 쉽게 생각했다가 우리 출연자들이 일하는 걸 보면 쉬운 게 아니라는 걸 알 수 있을 것"이라면서 "월요일에 지쳤던 분들이 편하게 웃으면서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고 자부했다.

새 시즌에 대해 출연자들은 재미를 확신했다. 양세찬은 "저와 박명수가 투입돼 재미난 케미가 있었을 것 같다"고 말했고 박나래는 "시즌3는 한 편의 성장드라마다. 어촌과 또 다른 곳에서 놀라운 일들을 하는 우리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엄 PD는 "네 명의 케미스트리가 잘 맞아서 친숙하게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풀 뜯어먹는 소리3'는 1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1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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